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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2019년까지 전 세계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중단

  • 기사입력 2018.05.21 12:06
  • 최종수정 2018.05.21 18:0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볼보자동차가 2019년 말까지 전 세계 모든 사무실 직원식당과 각종 행사에 쓰이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볼보자동차가 2019년 말까지 전 세계 모든 사무실 직원식당과 각종 행사에 쓰이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볼보자동차가 2019년 말까지 브랜드의 전 세계 모든 사무실과 직원식당, 각종 행사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볼보자동차가 지원하는 ‘유엔 청정 바다캠페인’을 반영한 것으로 지구에서의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컵, 식품용기, 나이프와 포크, 스푼 등 2천만 개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종이나 펄프, 목재 등의 생분해성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 할 예정이다.

볼보는 이를 통해 종업원 1인당 연간 500개 이상의 플라스틱 제품의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은 올해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실시되는 신차 발표회 외에도 중국, 벨기에, 미국, 스웨덴, 말레이시아 등에 있는 볼보의 모든 사무실과 식당에 사용되지 않는다.

볼보자동차는 올해 말 발표 이후부터 140톤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비 플라스틱 제품으로 대체 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볼보관계자는 "플라스틱 오염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그 책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의 환경·해양 리사 스벤손(Lisa Svensson) 회장은 "향후 10~15년 안에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이 거의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의식 향상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 기업이 행동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 바뀌지 않으면 해양오염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볼보자동차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결정한 것이 선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가 공개한 'V90 크로스컨트리(Ocean Race)' 스페셜 에디션 모델
볼보자동차가 공개한 'V90 크로스컨트리 오션 레이스(Ocean Race)' 스페셜 에디션 모델

볼보는 플라스틱 사용 중단과 함께 지난해 말 출시했던 ‘V90 크로스컨트리 오션레이스(Ocean Race)에디션’ 모델 매출의 일부를 이 활동에 공헌한다. V90 크로스컨트리 오션레이스 에디션은 에코닐로 만들어진 카펫 인레이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에코닐은 버려진 어망이나 해양에서 회수된 물질을 100% 재활용한 나일론 직물이다.

볼보자동차는 제품과 사업 면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볼보는 2019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 전기모터를 장착한다는 공약을 업계 최초로 발표했다. 또 지난달에는 이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5년까지 볼보 전체 매출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채울 예정이다.

이를 바틍으로 볼보자동차는 2025년까지 기후의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는 ‘기후중립 제조업‘을 목표로 하며, 지난 1월 스웨덴 셰브데에 있는 엔진 공장에 처음으로 기후 변화 중립적인 시설을 제공하는 등 꾸준히 목표를 진행하고 있다.

볼보자동차가 공개한 'V90 크로스컨트리(Ocean Race)' 스페셜 에디션 모델에는 버려진 어망을 100% 재활용해 만든 나일론 직물인 에코닐 카펫을 적용했다.
볼보자동차가 공개한 'V90 크로스컨트리(Ocean Race)' 스페셜 에디션 모델에는 버려진 어망을 100% 재활용해 만든 나일론 직물인 에코닐 카펫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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