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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프랑스서 EQAㆍEQ포투 등 컴팩트 EV 생산...6,300억원 투자

  • 기사입력 2018.05.21 10:50
  • 최종수정 2018.05.21 10:5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소형 전기차 EQA.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가 프랑스에서 소형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다임러는 프랑스 동쪽에 있는 엉바슈(Hambach)라는 도시에서 벤츠의 전기차 전용 서브 브랜드인 EQ의 소형차 일부와 경차 전용 브랜드 스마트의 포투 EV버전을 함께 생산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5억유로(약 6,353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다임러는 2022년까지 벤츠와 경차 전용 브랜드인 스마트에서 10대 이상의 EV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전기차의 판매 비중을 15~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는 2020년부터 전기자동차만 제공할 예정이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임러는 3개 대륙 6개 지역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프랑스의 엉바슈이다. 엉바슈는 지난 1997년 10월 27일부터 가동된 공장으로 주로 스마트의 포투를 생산해왔으며 생산량은 현재까지 약 200만대에 달한다.

벤츠는 이 엉바슈를 전기차 전용 스마트공장으로 만들기 위해 5억 유로를 투자, 새로운 차체 공정 및 표면처리 공정을 구축하고 조립시설을 확장하는 등 생산 인프라를 재구성하고 있다.

다임러는 엉바슈 스마트 공장을 독일의 라슈타트를 중심으로 하는 소형차 생산 네트워크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현재 라슈타트에서는 A클래스와 GLA가 생산되고 있으며 벤츠는 향후 EQ브랜드의 컴팩트 모델을 라슈타트를 중심으로 해서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 생산될 첫번째 모델이 바로 EQA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EQA의 컨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EQA는 A클래스의 소형 해치백 스타일의 전기차로 60kWh이상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주행거리가 400km에 달한다. 또 두 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한다.

벤츠는 EQA를 오는 2020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의 EQ fortwo와 EQ fortree cabrio도 이 곳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EQ fortwo 컨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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