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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롤스로이스, 부진한 애스턴마틴...최고급 명차.수퍼카 명암 엇갈려

  • 기사입력 2018.05.18 15:18
  • 최종수정 2018.05.18 15:2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롤스로이스 8세대 신형 '뉴 팬텀'
롤스로이스가 공개한 럭셔리 끝판왕 8세대 신형 '뉴 팬텀'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올들어 최고급 명차와 수퍼카의 한국시장 판매량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고급 명차 브랜드는 영국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수퍼카 브랜드는 이탈리아 페라리, 람보르기니, 영국의 맥라렌, 애스턴마틴이 대결을 펼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신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의 올 1~4월 한국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대 늘어난 37대를 기록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달에만 40% 증가한 14 대를 판매, 전년 동월대비 4대가 늘었다. 이 가운데 고스트가 8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레이스가 3대로 그 뒤를 이었다.

현재 롤스로이스모터카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델은 플래그십 기함 팬텀을 비롯해 고스트, 레이스, 던 등 4개 차종으로 대당 평균가격은 4억 원을 호가한다.

롤스로이스는 최근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SUV ‘컬리넌’을 공개 했으며, 이 차는 2019년 출시될 예정이며 전 세계적으로 SUV 시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벤틀리의 전체 판매량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있는 '플라잉스퍼 V8'
벤틀리의 전체 판매량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있는 '플라잉스퍼 V8'

영국의 또다른 명차 브랜드인 벤틀리는 이 기간 판매량이 120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114 대가 늘어나면서 가장 높은 상승곡선을 그렸다. 벤틀리는 일부 차종의 판매 중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이 고작 6대에 불과했다.

벤틀리는 지난 4월에도 전년 동월대비 32대가 늘어난 34대를 기록, 1,600%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 중 플러잉스퍼가 2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벤테이가가 5대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폴크스바겐그룹의 디젤게이트로 인해 환경부로부터 판매정지 처분을 받아 판매량이 거의 전무했던 벤틀리는 올해 플라잉스퍼, 벤테이가 등 주력 모델들이 판매를 재개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벤틀리는 기함 뮬산을 비롯해 플라잉스퍼, 컨티넨탈 GT, 벤테이가 등 4개 차종을 판매중이며, 평균 가격은 3억 원에 육박한다.

애스턴마틴은 영화 '007 시리즈'에 등장하면서 인지도를 쌓고 본드카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은 007 스펙터에 등장한 'DB10'모델)
애스턴마틴은 영화 '007 시리즈'에 등장하면서 인지도를 쌓고 본드카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은 007 스펙터에 등장한 'DB10'모델)

영국의 수퍼카 브랜드 애스턴마틴과 맥라렌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영화 007‘ 시리즈에 등장하면서 본드카로 잘 알려진 애스턴마틴은 1월부터 4월까지 전년동기대비 50% 줄어든 13대에 그친 반면 맥라렌은 11대 늘어난 24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두 브랜드의 총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대 부족한 37대로 2년 연속 연간 판매량 100대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애스턴마틴은 기함 뱅퀴시와 라피드, DB11, 밴티지 등 4개 모델이 시판중이며 평균 가격은 2억 원을 훌쩍 넘는다. 맥라렌은 현재 기함 720S를 비롯해 570S, 570S 스파이더, GT 등을 판매 중이며 평균 가격은 3억 원에 달한다.

이탈리아 출신 수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는 4월까지 전년동기대비 10대 감소한 25대를 기록한 반면 페라리는 55.9% 늘어난 53대로 나타나 희비가 엇갈렸다.

마세라티는 지난달에 전년동월대비 15.0% 감소한 125대, 누적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감소한 515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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