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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메타웨이브에 투자. 자율주행용 첨단 레이더 기술 공동개발

  • 기사입력 2018.05.16 09:4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레이더 전문 개발 미국 스타트업 '메타에이브(Metawave)'에 투자, 자율주행용 첨단 레이더 기술 공동개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최 태 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레이더 전문 개발 미국 스타트업 '메타에이브(Metawave)'에 투자, 자율주행용 첨단 레이더 기술 공동개발에 나선다.

현대차는 16일 메타웨이브 투자로 자율주행 기술의 '눈'에 해당하는 첨단 레이더 기술의 공동개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미국판 모빌아이로 불리며 급성장 중인 메타웨이브는 지난 2017년 실리콘 밸리에 설립돼 자율주행차용 레이더와 인공지능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메타웨이브는 기존 레이더 대비 정확도와 사물 인지 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차세대 레이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메타웨이브는 인공적으로 개발한 ‘메타물질(Metamaterial)’을 활용한 전자기파 생성을 통해 초고속, 고해상도의 레이더를 구현함으로써, 고도화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가능케 한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메타웨이브와 적극적인 협업을 모색,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센서 부품에 대한 기술 내재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메타웨이브의 높은 미래 성장 가능성은 글로벌 자동차 관련 업체들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 메타웨이브의 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 B 라운드에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일본 덴소, 토요타 AI 벤처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현대차는 차세대 레이더 공동 개발 시 현대모비스, 현대오트론 등 계열사들을 적극 참여시켜 그룹 차원의 미래기술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고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해 글로벌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과 다각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용 센서 및 인지 기술 확보를 위해 인텔-모빌아이와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스마트시티 내 자율주행 4단계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미국 스타트업인 오로라와 협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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