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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비즈니스 프로세스 간소화 위해 경영진 구조조정 단행

  • 기사입력 2018.05.15 15:42
  • 최종수정 2018.05.16 10:1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경영진 구조 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다.

14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CEO는 고위직 경영진의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일부 관리직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미래에 대한 대비를 확실히 하기 위해 우리는 철저한 조직 개편을 단행해 왔다”며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 의사소통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들은 최근 더그 필드 엔지니어링 부문 사장이 무기한 휴가를 떠난 가운데 안전관리부문 책임자였던 매튜 슈왈이 회사를 떠난 것을 두고 엔지니어링 책임자와 안전관리 책임자가 통합될 것으로 분석했다.

테슬라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현재의 위기를 타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올 1분기 판매량이 전분기대비(2017년 10~12월) 40% 늘었지만 시가총액은 1년 전보다 6.3% 감소했다.

이는 모델3 생산지체, 잇따르는 대규모 리콜, 오토파일럿 사망사고 등 악영향을 줄만한 소식들이 연이어 터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적자폭이 대폭 증가했다.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은 6억7,540만달러(7,343억 원)로, 적자폭은 전년 동기의 1억2,130만 달러(1,285억 원)보다 6배나 확대됐다.

또, 테슬라의 보유현금은 지난해 4분기 말까지 33억7천만 달러(약 3조 5,718억원)로 2분기의 35억 달러(약 3조7,096억원)보다 약 1억3천만 달러가 줄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테슬라는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테슬라는 6월 말까지 모델3의 주 생산량을 5천대까지 끌어올려 수익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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