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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카를 타지 말아야 하는 이유? 치명적 부상 확률 상상 이상

  • 기사입력 2018.05.11 16:00
  • 최종수정 2018.05.14 10:3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올드카의 사고 발생시 치명적 부상확률이 신차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최근 생산 된 지 10년 이상 된 올드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인기 드라마 등을 통해 올드카가 마니아들의 새로운 라이프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편승, 국내에도 차령이 20년 이상된 올드카가 연간 수백 대씩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올드카는 자주 애용하는 경우, 멋보다는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아주 젊잖게 운전을 한다 하더라도 상대방이 충돌을 해 오는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최근에 출시되는 신차에 배해 훨씬 큰 부상을 입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최근 내놓은 구형차와 신형차의 안전정 비교분석 보고서에서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확률이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984년 이전에 생산된 차량 즉, 차령이 34년 이상 된 올드카 안에 타고 있다가 사고 시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확률은 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985년(33년)에서 1992년(26년) 사이에 생산된 차량은 53%, 1993년(25년)에서 1997년(21년) 사이에 생산된 차량은 46%로, 대략 1년 간 1%의 차이를 보였다.

또, 1997년(20년)에서 2002년(16년) 사이에 생산된 차량은 42%, 2002년(15년)에서 2007년(11년) 사이에 생산된 차량은 36%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운행대수가 가장 많은 2008년(10년)에서 2012년(6년) 사이에 생산된 차량은 31%인 반면, 2013년(5년)에서 2017년(1년) 사이에 생산된 차량은 26%로 10년 이상 된 차량보다 부상 확률이 10% 이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NHTSA측은 생산 연도별로 차량의 피로도 분석 보고시스템과 사망과 관련된 모든 승용차의 충돌 분석 자료를 종합해 도출된 결과로, 오래된 차량의 탑승자가 생각보다 더 높은 비율의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NHTSA의 헤이디 킹(Heidi King) 책임 관리자는 "자동차 구매자들이 안전에 대한 투자가 보장된 뒤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차량 구입 예산, 운송 욕구를 충족시키는 차량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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