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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자동차의 날 개최...산업발전 유공자 33명 포상

  • 기사입력 2018.05.11 11:08
  • 최종수정 2018.05.11 12:2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포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제 15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번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는 ㈜선일다이파스 김영조 회장(은탑 산업훈장)을 비롯해 총 33명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선일다이파스 김영조 회장은 1990년대 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용 볼트·너트의 생산기술을 자립화하고 설비를 국산화해 자동차파스너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기존 수입가 대비 판매단가를 1/3 수준으로 절감하는 등 국산자동차 생산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또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자동차 회사(GM, Ford, Nissan, VW 등)로의 납품 확대를 통해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발전시켰으며 35년간 무분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자동차 업계에 모범적인 노사 발전상을 제시했다.

김영조 선일다이파스 회장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현대자동차(주) 박정길 부사장은 36년간 자동차 차세설계 기술개발 분야에 근무하면서 고강성 차체설계 기술 및 핫스템핑 공법을 개발하는 등 차체설계 분야에서 우리 자동차업계가 기술자립을 넘어 세계 최고수준으로 발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2013년부터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아이오닉(전기차), 넥소(수소차) 등 친환경·자율주행차 개발을 성공시킴으로서 미래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은 친환경·자율주행 자동차 부품개발 공로를 인정받은 김광식 ㈜현대포리텍 대표이사와 자동차공장내 생산성 향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장성호 쌍용자동차(주) 상무에게 각각 수여됐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자동차 산업이 경쟁국 대비 늦은 출발과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명실상부한 국가경제의 중추로 자리 매김한데 대한 자동차산업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글로벌 경쟁심화에 주력시장에서 판매부진이 지속되는 등 급속히 변화하는 환경에서, 우리 자동차 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산업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당부했다.

또 백 장관은 정부도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튼튼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소‧중견 부품업체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을 연계해 신산업 모델을 발굴‧육성, 완성차와부품업체간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지난 수개월 간 우리 자동차산업의 최대 현안인 한국GM 경영위기 상황도 원만히 타결돼 정상화 기반이 마련되고 중국시장에서의 우리기업의 자동차 판매도 사드사태 위기로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모처럼 우리 자동차산업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우수한 인재와 경쟁력 있는 부품업계라는 강점을 살려 우리의 국가 자존심인 자동차산업을 더욱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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