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S, 충돌 후 화재로 美 고등학생 2명 사망
테슬라 모델 S, 충돌 후 화재로 美 고등학생 2명 사망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8.05.11 0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전기차 테슬라 모델 S가 충돌사고로 화재에 휩싸여 고등학생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테슬라의 모델 S가 주행 중 충돌사고로 타고 있던 고등학생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ABC 마이애미 계열 WPLG-TV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교통안전위원회(The 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는 지난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 고등학생 2명이 치명적인 충돌사고로 사망한 테슬라의 충돌 및 화재사고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18세인 바렛 라일리 (Barrett Riley)와 에드거 몬세라트(Edgar Monserratt)는 9일 밤, 포트 로더데일 (Fort Lauderdale)의 ‘죽은자의 커브’로 유명한 지역 근처를 주행 중 전기차 테슬라 모델 S가 벽에 부딪쳐 화염에 휩싸였으며 차 안에 있던 두 소년은 불타는 차량 안에 갇혀 사망했다고 조사당국은 밝혔다.

한 목격자는 희생자들이 불길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누구도 도와 줄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뒷 좌석에 타고 있던 18살짜리 고등학생 알렉산더 베리(Alexander Berry)는 뒷좌석 승객석에서 튕겨져 나와 부상을 당했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모델 S

NTSB는 이날 4명의 수사관으로 구성된 조사팀을 꾸려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팀은 일단 속도가 충돌사고의 한 원인일 수도 있으며, 조사는 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화재와 관련한 비상 대응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당국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그러나 사고 당시 모델 S의 자율주행 장치인 ‘오토파일럿’이 작동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고등학생들은 포트 로더데일의 파인 크레스트 스쿨(Pine Crest School)에 다니고 있었으며, 몇 주 후 졸업을 하고 당시 운전을 했던 라일리(Riley)는 올 가을에 인디아나 (Indiana)에 있는 퍼듀 대학(Purdue University)에, 몬세라트는 매사추세츠에 있는 보스턴 대학(Boston College)에 진학할 예정이었다.

이날 충돌사고를 목격한 래리 그로스하트(Larry Groshart)는 "당시 차량이 50(80km)-60마일(96km)의 속도로 주행하는 것처럼 보였으며 차가 조용히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을 보았지만 타이어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이 첫 번째 벽에서 튀어 나와 측면을 받힌 뒤 구석에 부딪쳐 곧바로 화염에 휩싸여 순식간에 모든 것을 태워 버렸다"고 밝혔다.

테슬라 모델 S는 지난 2013년 약 두 달 사이에 3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오토 파일럿 작동 미숙으로 충돌 사고, 올 3월에는 모델 X의 화재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