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닛산. 토요타 등 일본차들, 유럽서 디젤차 판매 중단. HV 판매 강화

  • 기사입력 2018.05.08 14:00
  • 최종수정 2018.05.08 14: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닛산 등 일본차 업체들이 유럽에서 디젤차 판매를 중단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닛산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가 유럽에서 디젤차 판매를 중단한다. 닛산차는 디젤차에 대한 EU(유럽연합) 국가들의 규제 강화 등으로 향후 유럽에 출시할 신형 차량부터 디젤 엔진을 제외시키기로 했다.

토요타 자동차도 신차 출시에 맞춰 디젤 차량의 판매를 순차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오는 2021년부터 이산화탄소(CO2)의 배출 기준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이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형 디젤엔진 개발 등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닛산차와 토요타, 혼다차 등은 신형 차량에 디젤 엔진을 탑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신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국 자동차업체들은 현대.기아차의 경우, 체코나 슬로바키아 등 유럽 현지생산 차량들은 대부분 가솔린 차량이며 국내에서 생산, 유럽으로 수출되는 디젤차는 투싼과 스포티지, 싼타페, 쏘렌토 등이지만 판매량은 미미하다.

또, 쌍용자동차는 영국 등지에서 티볼리 등 가솔린모델만 판매하고 있다.

닛산차는 현재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형 SUV 캐슈카이와 소형차 마이쿠라 등에 가솔린 엔진과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있지만 2021년부터는 디젤엔진은 철수한다는 방침이다.

토요타도 랜드크루저 등 대형 차량을 제외하고 향후 유럽에서 출시하는 승용차에서 디젤엔진을 철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혼다자동차도 유럽에서 올 하반기 출시할 SUV 신형 CR-V에서 디젤엔진을 제외시켰다.

한편, 2018년 1분기(1-3월) EU의 신규 등록 승용차 중 가솔린 차량은 전체의 55.5%로 37.9%의 디젤차를 크게 앞섰다.

또,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비중은 6.5%로 전년 동기대비 26.9%, 전기차는 1.7%로 34.3%가 증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