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폴크스바겐그룹 빈터콘 전 회장, 배기가스 부정 혐의로 미국서 기소

  • 기사입력 2018.05.04 07: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폴크스바겐그룹의 마틴 빈터콘 전 회장이 미국 검찰로부터 배기가스 부정 혐의로 기소됐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폴크스바겐(VW)의 마틴 빈터콘(Martin Winterkorn) 전 회장이 배기가스 부정에 가담한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됐다.

미국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검찰은 폴크스바겐의 다른 전 간부직원 5명과 함께 빈터콘 전 회장을 미시간 동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한 시실을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배기가스 부정 당시의 수뇌부 클래스가 기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빈터 콘 전회장은 미국 검찰로부터 공모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비리는 지난 2015년 9월에 미국에서 처음 발각됐다.

폴크스바겐이 미국의 배기 가스 규제를 맞추기 위해 테스트 때만 유해물질의 배출을 억제시키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빈터 콘 전회장은 이 같은 부정이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하면서도 불법에 대한 책임을 지는 형태로 사임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벌어진 재판에서 폴크스바겐은 부정 사실을 인정하고 30조 원 이상의 벌금과 차량매입 비용을 지불해 오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경영진의 지시에 의한 조직적인 부정 사실은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재판에서 전직 최고 수뇌부가 관여한 사실이 인정되면 추가적인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