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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4월 글로벌 판매 두자릿 수 증가

  • 기사입력 2018.05.02 17:01
  • 최종수정 2018.05.02 17: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가 넉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사진은 제네시스 브랜드 전시관)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두 자릿수 증가에 힘입어 올 들어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대차는 지난 4월 내수 6만3,788 대, 해외 32만7,409 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11.1% 증가한 39만1,197 대를 판매했다.

이 같은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내수는 5.7%, 해외 판매는 12.2%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의 4월 판매 증가율은 지난 2014년 12월 19.4%를 기록한 이래 40개월 만의 최대 실적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1-4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144만586 대로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현대차측은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차종들이 해외 시장에 속속 출시되는 만큼 2분기부터는 글로벌 판매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시장에서는 신형 싼타페가 1만1,837 대로 전월의 1만3,076 대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고, 그랜저IG도 9,904 대가 판매되면서 내수시장에서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신형 싼타페는 5월 현재까지 출고 대기 물량도 1만2천 대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신모델 출시 후 점차 판매를 늘려 나가고 있는 벨로스터도 지난 달에는 435 대가 판매, 전년 동월대비 무려 29배가 증가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4월 판매량이 5,148 대로 전년 동기대비 21.4%가 증가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11.9%가 감소했다.

해외시장에서는 미국에서의 부진에도 불구, 소형 SUV 코나의 본격 수출과 중국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회복, 그리고 브라질과 러시아에서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12.2% 증가한 32만7,409 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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