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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서 넉 달 연속 감소세. 제네시스는 약 18%나 폭락

  • 기사입력 2018.05.02 12:03
  • 최종수정 2018.05.03 10: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판매부진이 넉 달 째 이어지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 기아자동차의 미국시장 판매 부진이 넉 달 연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미국의 신차 판매량은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현대. 기아차는 메이저 업체들 중 가장 높은 8.4%의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통계전문회사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현대. 기아자동차의 4월 미국 신차 판매량은 10만6,648 대로 전년 동기의 11만6,408대보다 8.4%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5만5,035 대로 10.7%, 기아차는 5만585 대로 5.2%,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1,028 대로 26.5%가 줄었다.

이에 따라 현대. 기아차의 1-4월 누적 판매량도 38만2,469 대에 그치면서 전년 동기대비 7.4%나 감소했다.

올해 현대. 기아차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1월 6.4%, 2월 9.3%, 3월 5.5%, 4월 8.4% 등 넉 달 연속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신차시장은 지난 4월 135만7,858 대로 전년 동기대비 4.8%가 줄었으나 누적 판매량에서는 547만5,558 대로 0.2%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달 미국의 신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FCA크라이슬러를 제외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토요타, 혼다차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GM은 23만7,900 대로 2.7%, 포드는 20만3,856 대로 4.5%, 토요타는 19만2,348 대로 4.7%, 혼다차는 12만5,701 대로 9.2%, 닛산차는 8만7,764 대로 28.1%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FCA크라이슬러는 18만5,099 대로 4.3%, 폴크스바겐그룹은 5만3,723 대로 3.2%, 볼보는 8,333 대로 17.0%, 메르세데스 벤츠는 3만22 대로 3.1%, BMW는 2만3,482 대로 3.8%가 증가, 대조를 보였다.

한편,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는 신차 수요 감소에도 불구, 모델3의 생산 증대로 지난 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6.3%가 늘어난 6,000대, 누적 판매량은 2만4천대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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