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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한 아우디. 폴크스바겐, 파격 할인 앞세워 부활 시동

  • 기사입력 2018.05.01 21:27
  • 최종수정 2018.05.02 12:0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아우디. 폴크스바겐코리아가 주력모델의 파격 할인을 앞세워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3월부터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코리아가 주력 중형세단 A6의 파격 세일에 힘입어 판매량이 무려 열 여섯 배나 껑충 뛰었다.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의 4월 신규 등록대수가 2천 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주력 세단인 A6 모델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해 3월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 전까지 A시리즈와 Q시리즈, TT 등 12개 라인업으로 월 평균 2,500여 대 가량을 판매해 왔으나 이번에는 A6 단 한 개 차종으로 월 2천대를 넘겼다.

지난 해 11월 R8 한 개 모델로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코리아는 올 들어 A7, A6 등 주력모델을 잇따라 투입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아우디는 지난 1월 A7 214대, 2월 R8 18대, 3월 A6 122대를 판매하는 등 워밍업을 한 뒤 4월부터는 A6에 대해 20%에 달하는 파격 할인조건을 앞세워 파상 공세를 펴고 있다,

판매가 재개된 아우디 A6 2.0 TDI(콰트로) 모델은 이전 세대인 7세대 2018년형 모델로써, 내년 초 8세대 모델 도입에 앞서 대대적인 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국내시장에 복귀하면서 정가 판매를 통해 그동안 각인된 '아우디=할인' 이란 이미지를 탈피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경쟁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E200과 5시리즈에 대해 최대 1,500만 원까지 할인 판매하자 4월부터 다시 파격 할인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3월부터 파사트 GT 2.0 모델로 판매를 재개한 폴크스바겐코리아도 첫 달 판매량이 426 대에 그치자 4월부터는 폴크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통해 구입할 경우, 기본 할인 10%와 각종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할 수 있는 100만 원 상당의 바우처, 그리고 중고차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통해 400만 원 등 총 1,300만 원의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같은 파격 할인에 힘입어 폴크스바겐의 4월 판매량은 전월대비 2배가 많은 800여 대를 기록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지난 달 말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 신형 티구안이 벌써 1,300여 대의 계약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지난 달 18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발표한 아테온과 파사트 2.0 TSI 모델, 신형 티구안이 본격적인 인도를 개시하면 판매 중단 이전 수준인 월간 3천대 판매는 거뜬히 회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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