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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현대차그룹 구조개편 관련 공정위 역할 기대

  • 기사입력 2018.04.27 11:38
  • 최종수정 2018.04.27 11: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계 펀드 엘리엇, 현대차그룹 구조개편과 관련 공정위의 역할 기대한다고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계 펀드 엘리엇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언급에 주목한다면서 현대차그룹 경영진과 공정거래위원회, 기타 이해관계자들과 건설적인 대화로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구조와 정책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시 금융 자회사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법률 준수 문제에 관한 김상조 위원장의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지난 23일 해당 문제가 해당 법률과 규정에 따라 2년의 유예 기간 내에 해결돼야 함을 명확하게 밝혔다고 주장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6일 아시아경제가 개최한 '2018 아시아 미래기업 포럼'기조 강연에 앞서 "엘리엇이 현대차그룹에 대해 지배구조를 개편하라고 요구한 것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부당하다"고 말했다.

엘리엇은 최근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Accelerate Hyundai 제안서’를 내놨다.

엘리엇은 이 제안서에서 보다 효율적인 지주회사구조의 도입뿐만 아니라 자본관리 최적화, 주주환원 개선, 현대차그룹의 기업경영구조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 등 구체적인 로드맵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엘리엇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순환출자로 엮인 한국 기업들의 구조적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국내 및 해외 투자자 모두에게 공정한 시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지주회사 전환 시 금융 자회사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법률 준수 문제에 관한 김상조 위원장의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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