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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앞세운 지프 브랜드, 수입 SUV시장 석권 야심

  • 기사입력 2018.04.27 11:16
  • 최종수정 2018.04.30 14: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과 유럽 연합 자동차업체인 FCA그룹이 한국시장에서 지프에 올인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대세는 SUV다.' 미국과 유럽 연합브랜드인 FCA코리아가 최근 한국시장에서 의미 있는 결단을 내렸다.

세단과 픽업트럭 브랜드인 크라이슬러와 소형차 브랜드인 피아트 판매를 중단하고 SUV 전문 브랜드인 지프에 승부수를 던졌다.

이 같은 결정은 북미 본사의 방향성과는 다소 다른 방침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은 미국 크라이슬러와 닷지, 램, 지프, SRT, 모파, 유럽의 피아트, 알파로메오, 란치아, 아바스, 피아트 프로페셔널 등 총 11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지프 브랜드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지역은 전 세계 사업장 중 한국과 일본이 유일하다.

FCA코리아가 지프 브랜드에 올인키로 한 이유는 한국 역시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SUV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 1-3월 국내 신차시장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하고 있으며 이 같은 점유율은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

지난 2017년 지프브랜드의 한국시장 판매량은 7,012 대로 전년대비 무려 38%나 증가했다.

레니게이드와 컴패스, 랭글러, 체로키, 그랜드체로키 등 5개 라인업으로 톱5 수입 SUV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그 만큼 각 차종들이 독특한 차별성과 함께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얘기다.

실제 지프 라인업은 소형급의 레니게이드가 3,300만 원대, 컴패스가 3,600만 원대, 랭글러가 4,600만 원대, 체로키가 4,300만 원대, 그리고 그랜드 체로키가 6-7천만 원대로 동급 수입 SUV 중 가장 가격 및 제품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FCA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은 "지프 브랜드는 수입 SUV 시장의 리더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2018년은 지프 브랜드가 전례 없는 계획들을 이뤄 나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CA코리아는 전 세계시장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뉴 체로키를 시작으로, 올-뉴 컴패스와보다 강력하고 한층 고급스러워진 올 뉴랭글러까지 더욱 다양한 신 모델들을 한국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투입된 뉴 체로키는 멋진 지프감성과 함께 삶의 특별한 가치와 모험을 추구하는 멋진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는 차종이다.

 

체로키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한국이 가장 많이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2017년에는 무려 137%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가솔린 모델은 수입 중형 가솔린 SUV 판매량의 17%를 차지한 바 있다.

새로 도입된 뉴 체로키는 지프 고유의 디자인을 세련되고 대담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새로운 디자인과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또, 지프브랜드를 대표하는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과 최상의 주행능력을 발휘하는 4륜구동 시스템으로 오프로드에서도 탁월한 실력을 발휘한다.

SUV지만 사양에서도 프리미엄 세단 못지 않다.

새로운 핸즈프리 파워리프트 게이트와 차선이탈방지경고플러스시스템 등 80개 이상의 주행 안전기능과 편의사양들이 탑재돼 골프나 쇼핑도 한층 편리해졌다.

로쏘사장은 뉴 체로키는 삶의 멋진 동반자로써 한국시장에서 지프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FCA코리아는 지프 딜러 네트워크도 본격 확충한다. 올해 전체 전시장의 90%를 지프 전용전시장으로 리모델링하는 한편, 올해 인천과 대전을 포함해 2개 이상의 새로운 지프 전용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오픈한할 계획이다.

또, FCA코리아의 모든 서비스 센터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고객 만족 향상 및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서비스 드리븐 프로그램(Service Driven Program)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5월부터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지프 차량에 대해 지프케어(Jeep Care)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프 케어 서비스는 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과 사고 및 수리시 대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로쏘사장은 77년 역사를 지닌 지프는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브랜드 이념과 함께 열정과 자유, 모험, 정통의 지프 브랜드 정신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그 어떤 브랜드도 대신할 수 없는 지프의 정통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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