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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M, 1분기 영업이익 27% 감소. 한국지엠 구조조정 비용 등 영향

  • 기사입력 2018.04.27 08:31
  • 최종수정 2018.04.27 08:3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픽업트럭 생산중단과 자회사인 한국 지엠의 구조조정 비용 계상 등으로 지1분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픽업트럭 생산중단과 자회사인 한국 지엠의 구조조정 비용 계상 등으로 지난 1분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GM은 26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1-3월기) 세전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7% 하락한 26억 달러(2조8,002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이 기간 순이익은 26억 달러에서 11억 달러(1조1,847억 원)로 59%가 줄었으며 매출액은 3.1% 감소한 361 억 달러(38조8,797억 원)를 기록했다.

GM은 북미지역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4만7,000 대에서 올해는 3만1,000 대로 감소했다.

GM의 척 스티븐스(Chuck Stevens) CEO는 픽업트럭의 생산 중단으로 올 1분기와 4분기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이로 인해 1분기에 7억-8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연간으로는 6만-7만 대의 대형트럭 및 픽업트럭 생산 손실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GM은 또 한국 사업부문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 현금성 자산손실 5억 달러와 직원 해고 비용 4억 달러를 포함, 총 9억 달러(9,693억 원)가 소요되며 2분기에도 1억 달러의 손실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티븐스 CFO는 또 GM이 한국사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2019년에는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4억-5억 달러(5,385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티븐스 CFPO는 한국 사업장 노사가 하룻밤 사이에 노사협약을 비준했으며, 한국산업은행과 미래 투자를 위해 7억5천 만 달러(8,077억 원)를 제공하는 예비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 직원 수를 4,000명 가량 줄여 1만3,000명으로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스티븐스 CFO는 이번 협약으로 우리는 모든 이해 관계자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하며 한국에서 실행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티븐스 CFO는 지난 25일 포드자동차가 자사의 세단형 자동차 라인업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GM의 쉐보레 소닉, 서브 컴팩트와 쉐보레 임팔라 등 대형 세단의 생산중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GM은 이미 승용차에 대한 투자가 향후 크게 감소 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면서 몇몇 글로벌 사업에 대한 삭감과 일부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늘리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 글로벌 이머징 마켓(Global Emerging Markets)이나 GEM(제품 프로그램)을 출시 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 세계의 기존 승용차 플랫폼 수익성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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