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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클리오, 유럽산 해치백 붐 일으킬까? 예상 시판가는 2,200-2,300만 원

  • 기사입력 2018.04.25 16:05
  • 최종수정 2018.04.26 10: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유럽의 인기 소형 해치백 모델린 르노 클리오를 내달 15일부터 국내에서 본격 시판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마침내 모기업 르노자동차의 인기 소형 해치백 모델 클리오를 국내에 도입, 시판한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5월 4일 클리오 출시 행사와 함께 내달 15일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개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당초 지난해 10월께 클리오 출시를 예정했었으나 공급차량 확보가 여의치 못해 연말로 연기했다가 다시 올해로 일정을 미뤘다.

르노자동차의 소형 해치백 모델인 클리오는 길이 4,063mm, 넓이 1,732mm, 높이 1,448mm의 크기로 폴크스바겐의 폴로나 푸조 208, 기아 프라이드 등과 경쟁하는 5도어 모델이다.

이 차는 국내서는 생소한 모델이지만 1990년 첫 출시 후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판매 1,000만 대를 넘어설 만큼 인기있는 차종이다.

클리오는 다양한 엔진 라인업이 있지만 르노삼성차는 서브컴팩트 SUV QM3와 비슷한 1.5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된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르노자동차의 터키 부르사공장에서 생산되는 이 모델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에 공인연비는 유럽기준 리터당 17.0km이며 시판가격은 1만9,850 유로(2,600만 원) 정도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보다 300-400만 원이 낮은 2,200-2,300만 원 수준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서브 컴팩트 SUV 캡쳐의 도입 당시에도 유럽보다 300만 원에서 400만 원이 낮은 가격대에 판매를 시작했다.

르노삼성은 부르사 공장측에 월 2,500 대 이상의 클리오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부르사공장은 클리오의 한국 수출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특별 생산라인을 설치, 별도로 제작을 시작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유럽용과 달리, 한국용모델은 도장상태 등 조립 품질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특별 관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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