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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트로피 휩쓴 볼보 XC60, 세계 최고 SUV로 평가받는 이유는?

  • 기사입력 2018.04.24 07:15
  • 최종수정 2018.04.24 11: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볼보 뉴 CX60이 2018 월드 카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지난 해 5월 스웨덴의 볼보자동차는 전 세계 자동차 담당기자들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로 초청, 신형 XC60의 글로벌 시승행사를 가졌다.

당시 시승에 참가했던 전 세계 자동차 전문 기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SUV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후 볼보 CX60은 세계 주요 지역에서 탁월한 제품력으로 세계 최고의 SUV로 인정을 받고 있다.

뉴 볼보 XC60은 이 달 초 전 세계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선정하는 ‘2018 올해의 월드 카(World Car of the Year 2018)’에 선정됐다.

볼보자동차가 ‘월드 카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된 것은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는 이름에 걸맞게 심사도 매우 엄격하다.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의 6개 대륙에 퍼져 있는 24개국의 82명의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부터 시작, 일본 도쿄와 미국의 LA에서 후보 차량에 대한 시승평가를 한 뒤 최종 후보 3개 차종을 선정, 투표를 통해 월드 카 오브 더 이어를 뽑는다.

이런 까다로운 선정 과정 때문에 월드 카 오브 더 이어에는 재규어 최초의 SUV F-페이스,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등 쟁쟁한 차종들만 이름을 올리고 있다.

볼보 XC60이 수입차로는 사상  두 번째로 일본 카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볼보 뉴 XC60의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수상은 전 세계 평가의 결정판이었다. 가장 먼저 출시된 유럽에서 사상 최고의 SUV라는 찬사가 쏟아졌고, 세계에서 가장 보수적인 자동차시장인 일본에서도 '2017-2018 올해의 차'로 선정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일본 올해의 차는 38회를 거치는 동안 해외 브랜드가 XC60을 포함, 단 두 차례만 받았을 정도로 폐쇄적인 시장이어서 이번 XC60의 올해의 차 등극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 외에 '2018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Utility)', '2017 유로 NCAP’에서 종합 순위 및 대형 오프로더 세그먼트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볼보 신형 XC60의 인기는 국내서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1월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주관하는 '2018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

볼보 신형 XC60은 6개 차종이 겨루는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까지 오르면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신형 XC60은 출시 5개월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두 달 치 가량 출고가 밀려 있으며 지난 3월까지 약 400 대가 출고돼 볼보코리아가 2018년 연간 목표로 잡고 있는 2,500 대를 무난히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 XC60이 전 세계에서 예외없이 최고로 평가를 받는 이유는 그 만큼 제품력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볼보자동차를 이끌고 있는 하칸 사무엘손(Hakan Samuelsson) CEO는 “볼보가 제품 개발을 위해 해왔던 많은 투자가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디자인과 연결성(connectivity), 안전 기술이 훌륭하게 조합된 XC60이 극심한 경쟁 속에서도 전 세계 고객들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볼보 XC60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 세계에서 무려 5개의 최고 상을 수상했다.

하칸 CEO의 말처럼 볼보 XC60의 제품력은 빼어난 디자인과 연결성(connectivity), 그리고 안전 기술이 훌륭하게 조합됐기 때문이다.

XC60은 XC90처럼 볼보의 새로운 플랫폼인 SPA(확장형 제품 아키텍처)를 사용했다. 이는 차세대 볼보의 공통된 디자인 컨셉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XC60은 날렵하고 경쾌하면서도 고급스런 외관 다자인에 실내 인테리어도 매우 섬세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갖춰 프리미엄 SUV의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고의 성능과 탁월한 승차감을 갖추기 위해서는 탄탄한 플랫폼과 차체 전후 비율이 최대 관건이다.

볼보의 SPA플랫폼의 진가는 XC90과 XC60, 그리고 올해 출시되는 XC40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신형 XC60의 차체비율은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가장 이상적인 비율이다.

볼보의 안전성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최근에는 안전을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좌우한다.

XC60은 자율주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서 있다. 즉, 브레이크만으로 장애물(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운전자가 조향한 순간에 조향 보조 및 브레이크 제어 회피 동작을 어시스트해 준다.

고급성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볼보 뉴 XC60의 실내

 

또, 마주 오는 차량이 있는데 대향 차선에 가려 차선을 변경하는 경우, 자동 조타에서 다시 원위치 시켜주며, 대각선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있는데 차선을 변경하려고 할 때, 지금까지의 경고 뿐만 아니라 자동 조타로 차선을 취소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안전 분야에서의 볼보의 고집과 자존심이 담겨 있는 ADAS는 고속도로에서는 앞 차와의 거리, 브레이킹, 가속을 스스로 하는 것은 물론 차선을 따라 자율주행도 가능하다.

앞 뒤 전동식 썬루프와 영국의 최고급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 오디오, 그리고 가변 댐핑 에어 서스펜션도 신형 XC60에 장착된 고급 사양들이다.

신형 XC60은 프리미엄 중형 SUV로서 고급감, 성능, 첨단 사양 등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게 없다. 게다가 다른 차종에서는 감당이 어려운 괜찮은 가격대까지 갖췄다.

결론적으로 볼보 XC60은 세계 최고의 중형 SUV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제품력을 갖췄다.

 볼보 XC60은 지난 2016년에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 최고인 16만1,092 대가  판매됐다. 단일 차종으로는 실로 대단한 기록이다이는 전체 볼보 판매량의 30%에 해당하는 것이다.

XC60은 중국과 북미 양대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의 자리를 지켜 오고 있으며 유럽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볼보 XC60은 신형모델 투입으로 새로운 기록을 써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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