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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HV 살려라. 美서 뉴라이즈 모델 가격 53만 원 낮춰 출시

  • 기사입력 2018.04.23 10:50
  • 최종수정 2018.04.23 11:3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북미용 쏘나타 뉴라이즈 하이브리드의 가격이 캠리하이브리드보다 150만원 가량 낮은 2,820만원에 책정됐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쏘나타 뉴라이즈 하이브리드모델을 투입하면서 시판가격을 기존보다 낮췄다.

가격 경쟁력을 통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쏘나타 HV의 판매를 되살리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까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1,271 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63.3%나 폭락했다. 같은 기간 토요타 캠리 HV는 5,303대로 25.4%나 증가했다. 

현대차는 2018 쏘나타 뉴라이즈 하이브리드을 미국시장에 투입하면서 기본 판매가격을 이전모델보다 500 달러(약 53만 원) 가량 낮춘 2만6,385 달러(약 2,820만 원)로 책정했다.

이같은 가격대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미국에서 신모델을 투입하면서 가격을 낮춘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쏘나타 뉴 라이즈 HV의 가격은 2만7,800 달러(약 2,971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보다 약 150만 원 낮다.

쏘나타 뉴 라이즈 HV는 상품성도 대폭 강화됐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측방경고시스템, 차선변경보조시스템이 기본사양으로 추가됐으며, 차선이탈경고시스템과 전방충돌경고시스템의 성능도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됐다.

차선이탈경고시스템에는 차선유지 보조 기능이, 전방충돌경고시스템에는 자동비상제동기능이 추가됐다.

여기에 어두운 길에서 코너링시 회전하는 코너의 야간 시안성 확보를 위해 일정 속도구간에서 스티어링 휠 회전 방향으로 별도의 라이트가 점등되는 코너링 다이내믹 벤딩 라이트(DBL)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한 USB 충전 포트, 핸드폰 무선충전기, 열선 스티어링휠, LED 헤드라이트가 옵션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패키지 사양도 업그레이트됐다.

리미티드 트림의 패키지에는 파노라마 썬루프, LED 헤드라이트, LED 실내등이, 울티메이트 패키지가 포함한 최상위 트림에는 자동비상제동장치, 차선유지장치, 무선 충전 패드 및 열선 스티어링휠이 각각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국내용과 동일한 누우 2.0 GDI 4기통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51마력(38㎾)급 전기모터와 1.76㎾h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돼 총 193마력(144㎾)의 파워를 발휘한다.

연료 효율성은 도심 39MPG(16.6km/L), 고속도로 45MPG(19.1km/L), 그리고 복합 연비는 42MPG(17.9㎞/L)로, 도심 51mpg, 고속도로 53mpg, 복합 52mpg의 캠리 하이브리드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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