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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넷 EV,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340기 美에 공급

  • 기사입력 2018.04.19 16:3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전기차 충전기 전문 제조업체인 시그넷 EV가 초고속 충전기 340기를 미국에 공급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전기차 충전기 전문 제조업체인 시그넷 EV가 20억 달러(2조1,230억 원) 규모의 미국 내 전기차 충전기 구축 프로젝트인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에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충전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총 20억 달러를 투자, 향후 10년 간 미국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지난해 Signet EV Inc, ABB, BTC Power, Efacec 등 4개 충전기업체를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충전기 공급업체들은 2,000여기의 충전기를 미국 내 484개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며, CCS 1 커넥터(50~350kW)가 듀얼로 장착된 디스펜서를 대도시 충전소에는 3~6기, 고속도로에는 4~10기를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모든 설치 장소에는 CHAdeMO(50kW)와 CCS1 커넥터가 장착된 듀얼 디스펜서도 1기씩 추가로 설치된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미국 내 17개 대도시와 39개 주에 있는 고속도로에 2019년 여름까지 완공을 목표로 올 봄부터 초고속 충전 시스템들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번 계약으로 시그넷 EV는 초고속 충전기 340기(150kW급 198기, 350kW급 142기)를 제작 및 공급하게 됐다.

시그넷 EV가 공급할 초고속 충전기는 최초로 인증된 충전 케이블 냉각시스템이 장착돼 있어충전 케이블의 두께를 늘리지 않고도 고전류 충전이 가능한 핵심기술이 적용돼 있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시그넷 EV의 초고속 EV 충전기는 분당 20마일을 운행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50kW DC 급속충전기보다 속도가 7배나 빠르다”고 밝혔다.

시그넷 EV 황호철 대표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기술력 및 안정성이 검증돼 이미 많은 해외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문의 및 수출조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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