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르노삼성, 위탁생산 닛산 로그 덕분에 2년 연속 영업익 4천억 원대 기록

  • 기사입력 2018.04.17 18:12
  • 최종수정 2018.04.18 17:2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2년 연속으로 영업이익 4천억 원대를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2년 연속으로 영업이익 4천억 원대를 기록했다. 부산공장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는 닛산 로그의 수출 호조가 주된 원인이다.

르노삼성자동차가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2017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매출액이 전년대비 7.4%가 증가한 6조7,094억 원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이 27만6,808 대로 전년도의 25만7,345 대보다 7.6%가 증가했다.

특히, 수출이 20.5% 증가한 17만6271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 중 부산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는 닛산 로그가 전체 판매량의 44.5%인 12만3,202대가 수출되면서 호조를 이어갔다.

반면, 내수판매는 10만537 대로 전년도의 11만1,101 대보다 9.5%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완성차 부문은 5조6,277억 원으로 8.7%가 증가한 반면, 서비스 및 부품 부문은 7,761억 원으로 2.8%가 감소했다.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016억 원과 3,050억 원으로 전년대비 3.8%와 1.7%가 감소했다.

주요 차종의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촉 및 관리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르노삼성의 판매 관리비용 지출액은 8,413억 원으로 전년대비 약 200억 원이 증가했고, 광고 판촉비용도 1,496억 원으로 전년대비 135억 원이 늘었다.

르노삼성은 올해는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8%가 줄어든 6만4,900 대에 그치고 있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