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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디젤정책 악재 겹친 재규어 랜드로버, 생산직 1천 명 감원

  • 기사입력 2018.04.16 16:49
  • 최종수정 2018.04.16 16: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가 영국 공장 두 곳에서 총 1천 개의 일자리와 생산량을 줄인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영국 자동차업체인 재규어 랜드로버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주변의 불확실성과 디젤차 정책의 혼란으로 인한 판매 감소로, 영국 공장 두 곳에서 총 1천 개의 일자리와 생산량을 줄인다.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솔리헐(Solihull) 및 캐슬 브롬워치(Castle Bromwich) 공장에서 생산량이 삭감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1,0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재규어 랜드로버 솔리헐과 캐슬 브롬워치 공장의 생산능력은 총 49만 대에 이른다.

이와 관련, 재규어 랜드로버 대변인은 실직될 근로자의 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생산계획에 변화를 주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재규어 랜드로버측은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지속적인 역풍에 비춰 생산일정과 기관 직원의 수준을 약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리헐 공장에서는 다수의 에이전시 직원들과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있다.

앞서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 1월, 브렉시트로 인한 수요약화와 디젤차에 대한 세금 인상에 대한 대응으로 올해 말 리버풀의 할레우드(Halewood) 공장에서 일시적으로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규어는 올해 영국 내수 판매가 26%나 감소했고, 랜드로버도 세금 인상 및 여러 국가에서의 디젤차 판매 금지 및 제한에 우려로 국내시장 판매가 20%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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