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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작년 매출액 급증 불구 5년 만에 적자 전환

  • 기사입력 2018.04.16 10:07
  • 최종수정 2018.04.16 15: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코리아가 지난해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 5년 만에 순 적자를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코리아가 지난해 매출액 급증에도 불구, 지난 2012년 이 후 5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판매 확대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 등 판촉비용 지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MW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7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7.4% 늘어난 3조6,336억 원으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3조 원을 넘어섰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BMW 판매량이 전년대비 23.0% 증가한 5만9,624 대, 미니가 3.8% 증가한 9,562 대, 최고급차 롤스로이스가 62.3% 증가한 86 대를 기록하는 등 전 브랜드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105억 원으로 전년도의 64억 원보다 64%가 늘어났다.

하지만 법인세 등을 제외한 순 손익에서는 81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BMW코리아가 순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이 후 5년 만이다.

BMW코리아는 지난해에 판매비와 관리비 지출이 2,745억 원으로 전년대비 28%, 이자 등 영업외 비용이 475억 원이 늘어나는 등 영업 관련 손실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광고 선전비와 기부금 지출은 758억 원과 20억 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도 지난해 매출액이 4조2,663억 원으로 전년대비 12.6%, 영업이익은 1,486억 원으로 30.1%가 각각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판매 관리비 등의 증가로 17.3% 감소한 726억 원에 그쳤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시리즈와 C클래스를 중심으로 양보없는 할인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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