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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판매딜러들, 매출액 감소 불구 영업익은 급증. 포르쉐코리아는 적자 전환

  • 기사입력 2018.04.13 15:25
  • 최종수정 2018.04.14 08: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르쉐 판매딜러들이 지난해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해 포르쉐의 판매 감소로 포르쉐 한국법인이 적자로 전환된 가운데 판매딜러들은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력인 카이엔과 마칸 디젤 판매가 중단되면서 판매량은 줄었지만 가격대가 높은 스포츠카의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르쉐코리아 최대 딜러로, 점유율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SSCL)는 지난해 매출액이 2,656억 원으로 전년대비 3.2%가 줄었지만 영업손익은 전년도 54억6천만 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3억2천만 원 흑자를 기록했다.

또 당기순손익도 전년도 49억 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6억9천만 원 흑자로 돌아섰다. SSCL은 지난해에 전년도와 비슷한 25억 원의 광고선전 비용과 2억9천만 원의 기부금을 지출했다.

포르쉐코리아의 두 번째 딜러로, 31%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아우토슈타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1,087억 원으로 전년대비 3.0%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두 배 가량 늘어난 60억7천만 원, 당기순이익은 18%가 증가한 29억5천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외에 포르쉐코리아의 세 번째 딜러인 광주 쓰리피모터스와 지난해 새로 출범한 용산 스포츠 오토모빌(YSAL)은 공식 결산자료가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포르쉐 코리아는 지난해 판매량이 2,789 대로 전년대비 12.5%가 줄었는데도 매출액은 3,865억 원으로 5.9%가 늘었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카이엔과 마칸의 판매가 줄어든 대신 가격대가 높은 911, 718 등 스포츠카의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도 6억3천만 원으로 전년대비 8.6%가 늘었으나 당기 순 손익은 전년도 34억 원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5억8천만 원 적자로 돌아섰다.

포르쉐코리아는 출범 첫 해인 지난 2014년 12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었으나 2015년 60억 원, 2016년 34억 원으로 해마다 큰 폭의 감소세를 보여 오다 지난해에는 적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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