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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EV 무선 충전 시스템 기술 확보...상용화 시기는 미정

현대기아미국기술센터, 美 무선 전력 전송 시스템 개발업체와 협력

  • 기사입력 2018.04.11 12:03
  • 최종수정 2018.04.11 12:0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소형 무선 충전기 개발 모습.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소형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현대기아 아메리카 기술센터(Hyundai-Kia America Technical Center, HATCI)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무선 전력 전송 시스템 개발 회사인 모조모빌리티(Mojo Mobility)와 3년간 파트너쉽을 맺고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을 개발,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모조모빌리티는 모바일을 비롯해 의료기기, 자동차 등의 무선 전력 전송 시스템을 연구·개발하는 업체다.

이번 연구는 향후 개발할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연구 개발 자금 일부는 미국 에너지부의 차량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았다.

이 두 회사는 10kW 이상의 전력을 전기차에 전달하는 소형 무선 충전 시스템을 연구해왔다. 그 결과 85% 이상의 전력 전달 효율성을 갖춘 시스템을 개발했다.

충전시스템 개요도.

이 시스템은 전자기장을 이용해 지면의 송신 코일과 차량의 수신 코일 사이에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차량을 충전기 위에 정밀하게 세우지 않아도 무선 충전 효과가 좋아 소유자가 사용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충전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시간당 주행거리 30마일(50km) 가량이 충전되며 4시간 정도 주차해놓으면 쏘울EV 배터리가 완충된다.

현재 두 회사는 이 시스템을 5대의 쏘울 EV에 설치해 내구성, 안전성, 성능 등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상용화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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