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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 SUV 코나 중국형 모델 '엔씨노' 출시

  • 기사입력 2018.04.11 09:05
  • 최종수정 2018.04.11 11:3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가 중국형 코나인 엔씨노를 출시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차가 소형 SUV ‘엔씨노’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10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上海)의 월드 엑스포 컨벤션 센터(Shanghai World Expo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에서 소형 SUV 엔씨노(ENCINO, 국내명 코나)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

엔씨노는 ‘SUV의 새로운 발견 (SUV的新发现)’을 런칭 콘셉트로 중국 고객들의 취향을 더한 개성있고 감각적인 디자인, 우수한 주행성능, 현대 스마트 센스가 적용된 능동형 주행안전기술, 바이두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엔씨노가 속한 소형 SUV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차급 중 하나로 2013년만해도 5개 차종 21만 1천여대 규모였으나 지난해에는16개 차종 67만6천여대가 팔리며 4년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 중국 B-SUV차급, 합자사 기준)

특히 2014년 출시된 ix25는 젊은 층을 위한 도심형 SUV를 컨셉으로 지난달까지 누적 29만 8천여대를 기록, 30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중국 소형SUV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앞으로 중국 소형 SUV 시장은 개성을 중시하는 중국 젊은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따라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베이징현대는 공격적인 디자인 캐릭터와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엔씨노를 출시하며 중국 젊은이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현대가 목표로 하는 엔씨노의 주요 고객은 활동적이고 주행성능을 중시하면서 트랜드에 민감한 20대부터 30대초반까지의 젊은층이다.

엔씨노는 기존 코나의 디자인을 계승한 유니크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로우&와이드 스타일을 적용해 기존 SUV대비 낮고 넓어보이는 자세를 구현했으며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뉜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와 휠 아치를 단단하게 감싸고 있는 범퍼 가니쉬(아머, Armor)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레드 투톤 루프, 새로운 디자인의 포그램프, 샤크 안테나, D-컷 스티어링 휠 등 중국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엔씨노에 탑재되는 현대 스마트 센스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방지 경고(FCW), 차선이탈 경고(LDW) 운전자 부주의 경고(DAW), 하이빔보조(HBA), 후측방 충돌 경고(BCW)&후방 교차충돌 경고(RCCW)등 동급 최고의 첨단 안전사양이 포함됐다. 

아울러 지난해 6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7’에서 공개한 통신형 내비게이션 ‘바이두 맵오토’와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OS(DuerOS)’를 탑재하고 원격제어가 가능한 ‘블루링크’를 제공하는 등 커넥티비티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품경쟁력 강화, 다양한 신기술 도입, 신에너지차 확대 투입, 브랜드 경쟁력 제고, 딜러 현장 판매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중국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ix35와 이번에 출시한 엔씨노를 본격 판매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첨단 안전·주행보조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 바이두 협업 음성인식 커넥티비티, 고객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등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신기술과 신사양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중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신에너지차를 확대 투입해 중국 환경규제와 시장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수소전기차 넥쏘를 활용한 기술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 외에도 디지털 매체 등을 활용한 창의적 마케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딜러 교육 강화, 딜러점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중국 고객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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