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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HTSA 새 수장에 하이디 킹 행정관 지명

  • 기사입력 2018.04.10 17:13
  • 최종수정 2018.04.12 14:5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NHTSA 새 수장 후보자로 지명된 하이디 킹 NHTSA 행정관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 새 수장에 하이디 킹 현 NHTSA 행정관을 지명했다.

하이디 킹 후보는 GE 캐피탈의 환경보건 및 안전 책임자를 역임하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상원위원회 에너지 및 상공회의소 수석 경제학자를 지냈다.

또,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조지 부시, 버락 오바마 등의 정책 예산 분석가로 일했다.

이후 NHTSA로 이동해 행정관으로 지내다 지난해 9월부터 NHTSA의 임시 국장을 맡아왔다.

백악관은 “하이디 킹 행정관이 교통 안전과 비상 대응 관리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며 지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 전 행정부가 결정했던 자동차 연비기준 강화안을 철회하고 새로운 연비 규정을 만들 계획인데 하이디 킹 후보자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상 최대의 리콜사태인 타카타 에어백 리콜 사태를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는 것도 그녀의 몫이다.

미국에서 타카타 에어백 결함이 발견된 차량은 약 5천만대이며 이 중 2,230만 대가 지난달 2일까지 리콜을 완료했다.

킹 후보는 “NHTSA의 역할은 자동차 사고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고 그에 따른 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며 “변화하는 기술에 따른 새로운 위험에 대처하는 동시에 산업 혁신을 장려하는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NHTSA가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대응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킹 후보의 관련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하이디 킹 후보는 미국 상원의 승인을 얻으면 업무 수행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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