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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그룹 뮐러회장, '한국고객에게 실망 드려 죄송. 신뢰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 기사입력 2018.04.06 12:10
  • 최종수정 2018.04.09 14: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폴크스바겐그룹 마티아스 뮐러회장이 영상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티아스 뮐러(Matthias Müller)회장이 한국에서의 인증조작 및 디젤부정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뮐러회장은 6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가진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의 기자간담회에서 영상을 통해 "폴크스바겐그룹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인데 그동안 한국 국민들에게 실망을 시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뮐러회장은 "폴크스바겐그룹은 지난 2년 간 제품, 브랜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면서 폴크스바겐그룹을 믿어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은 자동차 강국이자 IT와 디지털 변화의 선도국으로, 폴크스바겐그룹의 2025년 중기 전략에서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면서 한국시장에서의 재 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폴크스바겐그룹의 12개 브랜드 중 9개 브랜드가 진출해 있고 인포테인먼트, 철강 등의 부문에서도 그룹의 전략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뮐러회장은 폴크스바겐에게는 여전히 힘든 시기지만 모빌리티 등의 부문에서 혁신을 위해 노력중이며 혁신을 만들어 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폴크스바겐 그룹을 믿어준 한국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고 한국의 다이나믹한 트렌드의 일부가 되어 한국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마커스 헬만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지난 3년간 포스코, LG화학 등 한국기업이 폴크스바겐스그룹에 납품한 금액은 1조1천억 원에 달할 정도로 한국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만 사장은 또, 보다 철저한 검증을 위해 한국에서의 인증절차 완료 후 생산에 들어간 뒤에 입고된 PDI센터에서 무작위로 차량을 추출, 다시 점검 후 고객에게 인도하며 만약, 문제가 생기면 즉시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한국에서의 사회공헌을 위해 교육문화 전용 공간인 AVK 드림 스튜디오를 설립, 여기에 향후 3년 간 100억 원 가량을 투입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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