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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내년 초 美 닷지 다코타 같은 중형 픽업트럭 내놓는다.

  • 기사입력 2018.04.05 15:41
  • 최종수정 2018.04.05 17:0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쌍용차가 내년 초에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 버전을 출시한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쌍용자동차가 내년 초에 닷지 다코타 같은 중형 픽업트럭을 내놓는다. 지난 1월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의 롱보디 버전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4일, "렉스턴 스포츠의 휠 베이스와 적재함 크기를 늘려 전체적으로 차체가 30cm가량이 늘어난 롱보디 버전을 내년 1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렉스턴 스포츠의 차체 길이는 5,095mm, 폭은 1,950mm, 휠베이스는 3,100mm로, 이 보다 30cm가 길어질 경우, 길이 5,555mm, 넓이 1,885mm, 휠베이스 3,335mm의 닷지 다코타와 사이즈가 비슷해진다.

이 차량은 베이스 모델이 렉스턴 스포츠지만 길이와 휠베이스를 늘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프레임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개발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또, 엔진 라인업이 2.2 디젤밖에 없어 사이즈가 훨씬 커진 차체를 끄는 데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에 장착된 신형 2.2 디젤엔진의 파워가 모자라지 않는 만큼 롱보디 모델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존 코란도 스포츠나 렉스턴 스포츠는 화물을 실어나르는 트럭보다는 인원 수송용 SUV 개념이 강했기 때문에 화물 적재 공간이 협소했으나 롱보디 버전은 5인승에 적재함 크기를 대폭 늘렸기 때문에 인원은 물론 화물 수송에도 적합하다. 

특히, 롱보디 버전은 적재함 크기가 스탠다드 모델 보다 약 2배 가량 커지는 만큼 적재능력도 700-800kg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지난 1월 출시된 신형 픽업 렉스턴 스포츠는 출시 석 달이 지난 현재까지 9,800 대 가량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등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는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주간 연속 2교대를 통해 내달부터는 월 평균 생산량이 기존보다 700-800 대 가량 늘어남에 따라 출고 적체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초고장력 쿼드프레임 적용으로, 과중한 노면 충격과 소음을 차단시키면서 4륜구동시스템인 포트로닉이 탑재돼 빗길, 눈길 등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한다.

또, 차동기어 잠금장치가 적용, 일반 차동기어장치보다 등판능력은 5.6배, 견인능력은 4배 가량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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