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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웨이모, 재규어와 제휴. 자율주행 택시 2만 대 투입

  • 기사입력 2018.04.02 15:08
  • 최종수정 2018.04.03 10:2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구글 계열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회사인 웨이모가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와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협력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구글 계열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회사인 웨이모(Waymo)가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와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웨이모의 이번 제휴는 지난 2016년 FCA(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스)에 이은 것으로, 이미 크라이슬러 미니밴 퍼시피카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차량의 주행시험을 진행중이며, 지난 1 월 택시 배차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천 대의 차량 구매를 발표했다.

이번 재규어와의 협력은 재규어 최초의 전기 SUV ‘아이 페이스(I-Pace)에 웨이모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으로, 재규어는 웨이모가 연내에 시작할 예정인 주행시험을 위해 아이 페이스 제공을 시작한다.

웨이모는 자율주행 테스트를 거쳐 최대 2만 대의 아이 페이스를 택시 배차 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웨이모의 존 크라프칙 CEO는 지난 달 24일, 배차 앱 업체인 우버(Uber)의 자율주행 자동차 보행자 사망 사고에 관련, 자사의 기술이라면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며 안전성을 어필했다.

웨이모는 2009년 이후 보행자가 많은 도로 등에서 800만 km 이상을 무사히 주행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규어 아이 페이스는 90kWh급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 완전 충전 시 최대 항속 거리가 480km에 달한다.

또, 앞뒤 차축에 장착된 2개의 모터로 400마력의 출력과 71kg.m의 토크로 강력한 파워를 발휘하며, 급속 충전기로 15분 가량 충전하면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충전이 가능하다.

양사는 앞으로 무인 택시 실용화를 위한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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