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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해외매각 찬성 가결...경영정상화 본격화

  • 기사입력 2018.04.01 13:38
  • 최종수정 2018.04.02 15:0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가 중국 더블스타의 자본유치를 찬성했다.

1일 금호타이어 노조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운동장에서 진행된 조합원 해외매각 찬반투표 결과 투표자 2,741명 중 1,660명인 60.6%가 찬성, 최종 가결됐다.

찬반 투표에는 광주공장 조합원 1,471명 중 1,363명(92.7%), 곡성공장은 1,478명 중 1,346명(91.1%), 평택공장은 38명 중 32명(84.2%)이 참여했다.

압도적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찬성표가 낮은 것은 투표에 앞서 전.현 노조 집행부 소속 일부 노조원이 부결시키자고 독려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매각을 최종 찬성함에 따라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채권단은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상환과 3개월치 체불임금, 거래처 대금 지급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또 중국 더블스타와 투자유치를 위한 추가 협의에 나서 6,000여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3년간 고용보장, 지분매각 제한 등 세부 조건을 구체화한다.

더블스타는 제3자 유상 증자를 통해 금호타이어 지분 45%(주당 5,000원)를 6,463억원에 인수한다.

인수 후 산업은행 등 8개 채권 금융기관의 금호타이어 지분율은 현행 42%에서 23.1%로 내려간다.

금호타이어와 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잠정합의안 노사특별합의서를 토대로 2일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최종 합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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