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부터 신형 싼타페 美서 생산 개시. 신형 투싼과 SUV시장 본격 공략
현대차, 7월부터 신형 싼타페 美서 생산 개시. 신형 투싼과 SUV시장 본격 공략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8.03.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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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하반기에 신형 싼타페와 신형 투싼을 미국시장에 투입,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전중인 미국시장에서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신형 싼타페와 신형 투싼을 전격 투입한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신형 싼타페의 생산을 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준중형 세단 엘란트라(아반떼)와 중형 세단 쏘나타를 주로 생산해 왔으나 최근들어 세단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는 SUV 싼타페 생산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간) 개막된 2018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신형 싼타페를 메인차종으로 내세워 미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미국시장에 투입되는 신형 싼타페는 2.4 가솔린 엔진과 2.0 터보 가솔린 엔진, 그리고 2.2 디젤 엔진 등 3 개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0년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 싼타페는 미국 현지 누적 판매량이 150만 대를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13만 대 이상이 판매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올 들어서는 지난 2월까지 1만7,151 대로 3.0% 증가에 그치고 있다.

반면, 경쟁차종인 닛산 로그는 이 기간 7만4,303 대로 20.6%, 토요타 RAV4는 5만6,522 대로 16.5%, 쉐보레 에퀴녹스는 5만458 대로 26.0%가 각각 증가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와 함께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된 투싼 페이스리프트모델도 오는 7월 말이나 8월초부터 미국시장에 본격 시판할 예정이다.

 

울산 2공장에서 생산되는 투싼의 미국 수출버전은 2.0 가솔린 엔진과 2.4 가솔린 엔진 등 2개 라인업으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Stop&Go 포함)과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등이 새롭게 장착, 제품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

2004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투싼은 지난 해 최초로 연간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올해도 지난 2월까지 32.1%가 증가한 1만6,076 대가 판매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까지 미국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2.3%가 감소한 8만4,361 대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와 투싼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본 혼다자동차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어코드 생산을 줄이는 대신, 이달부터 주력 SUV CR-V의 생산을 늘리기로 했고 토요타 자동차도 이번 뉴욕오토쇼에서 공개한 신형 RAV4를 하반기부터 미국시장에 투입키로 하는 등 SUV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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