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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BMW. 다임러 벤츠, 적과의 동침. 이동 서비스 부문 통합 합의

  • 기사입력 2018.03.29 10:52
  • 최종수정 2018.03.29 16: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와 다임러 벤츠가 우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동 서비스 부문을 통합키로 합의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와 다임러 벤츠가 이동 서비스 부문을 통합키로 합의했다.

전통의 프리미엄카 라이벌인 두 회사는 이동성 서비스 부문에서 강자로 떠오른 우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BMW와 다임러 벤츠는 28일(현지시간) 세계적으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슬라이드 쉐어(카풀) 등 이동성 서비스 사업부문을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양 사는 올해 안으로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뒤 절반씩 출자, 새롭게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양 사는 자동차 공유서비스 부문인 드라이브 나우(DriveNow)와 카투고(Car2Go)를 운영 중이며, 카 쉐어링과 주차 및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포함한 거래 조건에 따라 합작 신설되는 투자회사의 지분 50%씩을 보유하게 된다.

BMW그룹의 하랄드 크루거CEO는 "이동성 서비스 부문의 양 사 통합이 새로운 경쟁자에게 강한 신호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회사가 이동 서비스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임러 벤츠의 디터 제체회장도 "프리미엄 자동차 부문의 선구자로서 미래의 도시 이동성 사업을 다른 부문에게 맡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ar2Go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던 다임러 벤츠는 앞 서 지난 달 초에 7천 만 유로(920억 원)를 투입, Car2Go의 25%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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