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佛 고급차 DS브랜드, 독일차가 장악한 韓 프리미엄 카 시장에 도전장

  • 기사입력 2018.03.22 15:09
  • 최종수정 2018.03.23 10: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인 시트로엥 DS브랜드가 한국 프리미엄카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 포르쉐 등 독일차들이 장악한 한국의 프리미엄카 시장에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인 시트로엥 DS브랜드가 도전장을 냈다.

한국의 프리미엄카 시장은 한 동안 독일차들이 80% 이상을 장악했다가 최근에는 스웨덴 볼보, 이탈리아 마세라티, 영국의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면서 유럽 브랜드들 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르노. 푸조 등 범용브랜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프랑스 브랜드가 지난 2015년 출범한 유일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DS브랜드를 앞세워 한국 프리미엄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DS브랜드는 지난 2015년 시트로엥브랜드에서 분리된 프리미엄 브랜드로, 라인업은 기존 DS3, DS4, DS5, 그리고 최근 출시된 크로스오버 DS7 크로스 백 등 4개 차종으로 구성돼 있다.

DS7 크로스 백의 경우, 유럽 시판가격이 3만4,240 유로(4,533만 원)에서 4만2,930 유로(5,680만 원)로 아우디 Q5와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

푸조 시트로엥의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올 하반기에 DS브랜드를 한국시장에 공식 런칭키로 하고 별도의 전시장을 마련하는 등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DS브랜드는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독립했지만 유럽의 다른 브랜드처럼 대규모 전시장과 조직력을 갖추지는 못하고 프랑스, 영국, 일본,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독립된 전시장과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전 세계 다섯 번째로 서울 대치동에 DS 브랜드 독립 전시장이 마련되며, 여기서는 플래그십 모델인 DS7 크로스백과 기존 DS3 등 2개 모델을 판매하게 된다.

세일즈 담당도 기존의 푸조. 시트로엥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직원을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한불모터스 본사에도 DS브랜드를 전담하는 별도 조직이 출범했으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한 24시간 지원 서비스와 도어투 도어 서비스 도입 등도 검토되고 있다.

 

한불모터스는 한 개의 전시장으로 출범하는 만큼 DS브랜드의 첫 해 판매 목표를 500 대 정도로 잡고 있다.

한불모터스측은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지닌 DS7 크로스백이 독일차 등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독특한 프리미엄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면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