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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6년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K9 공개...이번엔 통할까?

  • 기사입력 2018.03.20 10:00
  • 최종수정 2018.03.20 16:1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아차가 6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K9을 공개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6년 만에 풀체인지된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쉽 세단 K9이 공개됐다.

기아자동차는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THE K9 전용 전시, 시승공간인 ‘Salon de K9’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THE K9의 핵심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풀 체인지 모델로 선보이는 ‘THE K9’은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Technology to Emotion)’라는 중점 개발방향 아래, ‘감성, 품격, 기술이 결합된 플래그십 세단’을 목표로 기아차 전사 역량을 집약해 개발했다.

먼저 외장 디자인은 ‘Gravity of Prestige: 응축된 고급감과 품격의 무게’를 디자인 콘셉트로, 품격 있는 럭셔리 세단의 위엄과 기품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풍부하고 섬세한 후드의 면 처리를 기반으로 전체적으로 웅장하면서 고급스러운 인상을 구현했으며, 특히 후드 상단에는 아일랜드 파팅 기법을 적용해 차별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빛의 궤적을 동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과 시퀀셜(순차점등) 방식의 턴시그널 램프,정교하게 가공된 라이트커튼 이너렌즈를 적용해 진보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구현한 ‘듀플렉스(Duplex) LED 헤드램프’와 응축된 에너지가 확산되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시각화해 기아차 고유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쿼드릭 패턴 그릴(Quadric Pattern Grill)’을 통해 독창적이고 존재감 있는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부는 휠베이스 확대를 통해 균형 잡힌 비례감을 기반으로 시각적인 안정감과 중후함을 추구하면서,긴장감 있는 측면 면 처리, 변화감 있는 이중 캐릭터라인을 통해 역동적인 주행이미지를 표현했다.

하단 크롬 가니쉬와 DLO 라인과의 연결감을 강조한 사이드 미러의 섬세한 면처리 등 입체적이고 품격있는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디테일한 고급감을 강화했다.

후면부는 세련된 인상과 고급스러움의 조화로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는 헤드램프와 통일된 ‘듀플렉스 LED램프’ 디자인 그래픽을 적용해 일체감을 구현하면서도 램프 주변에 메탈릭 베젤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신형 K9의 색상은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딥크로마 블루, 레이크 스톤, 마르살라, 스노우 화이트 펄, 실키 실버 등 총 7가지 외장 컬러와 블랙 원톤, 베이지 투톤, 다크 브라운 원톤, 시에나 브라운 스페셜 등 총 4가지 내장 컬러를 운영한다.

신형 K9은 ‘Confident Richness: 삶의 영감을 풍성하게 하는 공간’을 컨셉트로, 실내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는 우아한 인테리어와 세계 유명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프리미엄 감성 요소, 최고급 내장 소재 등을 통해 감성적이면서도 기능적인 프리미엄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먼저 실내 레이아웃은 수평으로 간결하게 전개해 안정적이고 균형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하면서, 외부 가림 영역을 최소화하고 센터페시아에서부터 도어트림까지 반듯하게 이어지는 일체감 있는 파노라믹 뷰 디자인을 통해 시각적 개방감을 강화했다.

아울러 실제 차량 운전 시의 고객 행동을 분석해 기존 91개의 스위치를 73개로 새롭게 통합, 배치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시트뿐만 아니라 1, 2열의 도어 트림부 등에 적용된 퀄팅 패턴은 고상하고 기품 있는 이미지를 한층 고조시켜 운전자와 탑승자를 포근히 감싸고 있는 듯한 안락한 공간감과 우아한 인상을 강조했다.

세계적 색상 권위기관인 '팬톤 색채 연구소',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의 협업을 통해 우아하고 고급감 넘치는 내부 공간을 완성했다.

특히 플로어 콘솔, 전/후석 플로어 공간, 도어트림 맵포켓 등 최대 16개 부위에 배치된 무드 조명‘엠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는 실내공간을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으로 재창조했다.

팬톤 색채 연구소와 기아차가 공동 개발한 7가지 테마색상은 블루 플라이트(Blue Flight), 피스풀 포레스트(Peaceful Forest), 드림 퍼플(Dream Purple), 오로라 바이올렛(Aurora Violet), 오렌지 딜라이트(Orange Delight), 골든 인사이트(Golden Insight), 리프레싱 오션(Refreshing Ocean)이다.

신형 K9에 적용된 클래식한 명품 아날로그 방식의 모리스 라크로와 시계는 하이테크적이면서도 간결한 레이아웃, 프리미엄 시계에 적용되는 기요세 패턴 장식, 로마 숫자 인덱스 적용 등으로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였다.

그 외에도 최고급 리얼우드가 적용된 크러시패드 및 도어트림, 유럽산 명품 천연가죽 소재가 리얼 스티치로 박음질된 시트, 크롬도금이 적용된 스위치,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럭셔리 대형 세단으로서의 품격 있는 이미지를 강화했다.

신형 K9에는 국산 고급차 최고수준의 첨단 주행신기술과 지능형 감성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먼저 공개된 바 있는 차로유지보조 (LFA, Lane Following Assist), 후측방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Navigation-based Smart Cruise Control),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등이 적용됐으며 특히 터널연동 자동제어시스템이 국산 고급차 최초로 도입됐다.

무엇보다 신형 K9에 탑재된 첨단 주행 신기술은 국산차에만 적용 가능한 지도를 기반으로 국내 도로환경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그 외에도 전방 차량, 보행자와 충돌이 예상될 시 자동 제동을 통해 충돌을 방지하고 피해를 경감하는 ‘전방충돌방지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기능의 감지 가능 범위가 자전거와 대향차까지 확대됐다.

또한 차량 정차 후 승객이 차문을 여는 상황에서 문을 여는 방향의 후방에서 위험 물체가 접근 중이면 클러스터 팝업 및 경고음으로 탑승자에게 후방 위험물체 접근을 알려주는 ‘안전하차보조(SEA, Safe Exit Assist)’ 등을 국산 대형세단 최초로 적용했다.

신형 K9에는 운전자의 편의성이 강화된 첨단 지능형 편의사양과 후석 승객을 위한 후석 특화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먼저 센터페시아 부위에 위치한 버튼에 손을 가까이하면 버튼 조명이 밝아지는 ‘인터랙티브 무드 조명’, 내외기 및 공조 설정 온도를 기반으로 운전석 시트와 스티어링 휠 온도가 통합적으로 자동 조절되는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시스템’,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이 강화된 ‘풀터치 12.3인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 등이 국산 고급차 최초로 적용됐다.

또한 후석 특화기능인 전석 화면과 독립적인 후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체 운행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후석 전체 경로 모드’, 앞자리에서 뒷자리의 온도, 바람 세기, 방향 등의 조절이 가능한 ‘후석 공조 조절’, 후석 암레스트에 위치한 무선 충전 패드에서 케이블 없이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후석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신형 K9은 기존모델보다 차체가 커졌다. 신형 K9의 전장은 전보다 25mm 늘어난 5,120mm, 전폭은 15mm 늘어난 1,915mm, 전고는 동일한 1,490mm, 휠베이스는 60mm 늘어난 3,105mm이다.

엔진라인업은 3.3 터보 가솔린, 3.8 가솔린, 5.0 가솔린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3.8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15 PS, 최대토크 40.5kgf·m의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됐으며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트윈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 370 PS, 최대토크 52.0kgf·m을 발휘한다.

5.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25 PS와 최대토크 53.0kgf·m의 8기통 타우 엔진이 탑재됐다.

신형 K9은 ‘Confident Comfort’를 주행 개발 목표로 고급차의 기본 속성인 주행안전성과 승차감, 정숙성에 기아만의 역동적이고 단단한 주행감성을 결합시켜 안정적이면서 신뢰감 있는 주행감을 구현했다.

우선 국내도로를 노면의 특성에 따라 총 1,024개로 세분화해 인식하게 함으로써 국내 실 도로환경에서 최고수준의 승차감과 함께 고급 세단에서 요구되는 급이 다른 정숙성을 구현했다

또한 운전자가 선택한 5가지 주행모드(에코/컴포트/스포츠/커스텀/스마트)에 따라 엔진 토크·변속·핸들 조작감과 연동해 좌우 바퀴의 제동력과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를 적용해 단단하고 균형감 있는 주행감성과 악천후 및 험로 주행 시의 주행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각 주행 모드 별로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와 사운드도 차별화해 운전의 즐거움을 한층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탁월한 주행성능과 더불어 차체 강성 강화 설계와 첨단 공법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먼저 초고장력 강판과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적용하고 핫스템핑 적용 부품 수를 증대했으며, 차체 주요 부위 결합구조와 내구성능을 강화해 차체 평균 인장강도를 기존 대비 46% 대폭 향상시켰다. 여기에 충격의 정도와 탑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포함된 9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전·후 사이드 및 커튼 등)을 기본 탑재했다.

이러한 충돌 안전 설계와 주요 안전사양들을 바탕으로 실제 충돌상황과 가장 유사한 테스트로 손꼽히는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스몰 오버랩' 평가를 비롯해 각 지역별 충돌시험에서 최고등급 확보를 목표로 개발됐다.

신형 K9의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이 5,490만~7,800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이 6,650만~8,280만원, 5.0 가솔린 모델이 9,330만~9,380만원에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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