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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9이 스위스 명품시계 모리스 라크로와를 선택한 까닭은?

  • 기사입력 2018.03.16 10:17
  • 최종수정 2018.03.18 21: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내달 초 출시될 기아 신형 K9 실내 인테리어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자동차가 내달 4일 출시할 신형 ‘THE K9’의 내 외관 렌더링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나섰다.

K9은 기아차의 플래그쉽 세단이지만 1세대 모델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실망감을 안겨줬던 만큼 신형 모델에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이번에 내놓는 2세대 모델은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비교가 되는 만큼 프리미엄성 부각에 각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최고급 대형 세단은 플래그쉽 모델답게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내. 외장에 명품 소재를 쓰고, 최고의 오디오 시스템 혹은 명품 시계를 사용, 차별화를 꾀한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 쉽 모델인 EQ900은 이탈리아 명품 가죽 가공 브랜드인 파수비오(PASUBIO)사와 협업을 통해 천연 가죽시트를 적용했고 스티치는 프리미엄 시트 브랜드인 오스트리아 복스마크사와 공동 개발했다.

스위스 명품시계  ‘모리스 라크로와(Maurice Lacroix)

 

시계는 독립된 명품 브랜드는 아니지만 몇몇 세계 명품시계를 분석해서 독특한 아날로그 시계를 직접 만들었다.

기아차가 신형 K9에 선택한 작품은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Maurice Lacroix)’다.

시계와 자동차는 고도의 기술력이 집약된 정밀 기계 라는 점이 공통점으로, 수많은 부품이 맞물려 돌아가는 미세한 움직임과 선 끝 하나에까지 이르는 디테일이 모여 만들어지는 작품이다.

모리스 라크로와는 1975년 시작된 브랜드로, 스위스 시계업계에서는 젊은 메이커로 분류 된다.

그러나 모리스 라크로와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브랜드는 디자인 영역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디자인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레드닷 어워드’ 워치 디자인 부문상을 13회나 수상했다.

모리스 라크로와는 무브먼트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브랜드 중 하나로, 그 어느 브랜드와도 닮지 않은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양산형 시계부터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최고급 시계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가진 모리스 라크로와. 그 중에서도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마스터피스 컬렉션의 품격을 계승한 시계가 바로 신형 K9에 콜라보 됐다.

기아차는 정교하고 섬세한 감성 품질과 차원이 다른 고급감으로 대형 세단 시장을 선도하는 패러다임을 제시하려는 신형 K9이 고급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 와의 협업으로 품격 있는 인테리어로 완성시켜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품격을 선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신형 K9이 1세대 모델이 겪었던 온갖 치욕들을 뒤로 하고 새로운 명품 플래그쉽 세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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