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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2025년까지 연 300만 대 전기차 판매. LG. 삼성서 배터리 공급

  • 기사입력 2018.03.14 14:33
  • 최종수정 2018.03.16 09: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폴크스바겐의 마티아스 뮐러CEO와 프랭크 위터CFO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그룹인 독일 폴크스바겐이 오는 2025년까지 연산 300만 대의 전기차 판매 체제를 구축한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13일, 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부문에서 배터리 셀 및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총 200억 유로(26조4,234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룹 전체 차량의 80%를 판매하는 유럽과 중국의 배터리 기술을 이미 확보했으며 곧 북미지역에서도 배터리 및 관련 기술 공급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는 2022년 말까지 전 세계 16개 공장에서 전기차를 조립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티아스 뮐러(Matthias Mueller)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기자동차(EV) 프로그램인 ‘로드맵 E’를 보다 신속하고 단호하게 구현하기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모든 다른 조치를 철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까지 그룹 전체에서 연간 3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2030년까지 그룹의 300 개 모델에 각각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뮐러CEO는 또, "한국의 LG화학, 삼성,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컨템퍼러리 암페어스 테크놀로지 (CATL)로부터 배터리 팩을 공급받을 계획"이라면서 "배터리 관련 전문지식을 축적하고 기술을 습득했다고 해서 우리가 스스로 배터리를 대규모로 조립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폴크스바겐은 디젤 게이트로 인한 리콜 및 벌금 등의 비용으로 수십억 유로를 지출하고 있지만 오는 2022년까지 총 340억 유로를 투자,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야심차게 전기차와 자율주행 및 새로운 이동성 서비스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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