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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광고대행사 이노션 USA. 광고 최고책임자 성희롱 문제로 피소

  • 기사입력 2018.03.14 13:31
  • 최종수정 2018.03.15 09: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성희롱 문제로 피소된 현대차그룹 광고 대행사인 이노션의 광고 최고책임자 에릭 스프링거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 대행사인 이노션 북미법인과 법인의 광고 최고책임자가 성희롱 문제로 피소됐다.

미국 에이디위크지(adweek) 보도에 따르면 작년 초까지 이노션(Innocean) USA에서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일했던 빅토리아 기니에르(Victoria Guenier)씨는 이노션 북미법인 광고 최고책임자인 에릭 스프링거(Eric Springer Springer)가 여성 직원을 상대로 괴롭힘과 괴롭히는 관리 스타일을 자신에게 사용했다며 지난 1월 11일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소송상대로 스피링거 뿐만 아니라 이노션도 피고로 지명했다.

기니에르는 소장에서 스프링거가 두 번에 걸쳐 엉덩이를 때렸으며, 일상적으로 ‘퀴니에 (Queenie. 호모) 라고 부른 것을 포함해 괴롭히거나 좋지 않은 언어를 자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기니에르는 또, 이노션의 인적자원 부서가 직원의 불만사항을 조사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노션은 성명을 통해 스프링거가 프리랜서 직원이 제기한 소송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휴직상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 북미법인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이노션에 합류한 스프링거는 지난 1월 말 미디어 인터뷰를 포함, 현대차의 슈퍼 볼 광고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 북미법인측은 이번 소송 건에 대해 최근까지 전혀 알지 못했으며 모든 사업 파트너들이 괴롭힘과 차별이 없는 근무환경을 유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광고를 전담하는 이노션 USA는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비치(Huntington Beach)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사부문 및 법률부서는 완전히 별개로 운영되고 있다.

이노션 USA는 또 지난 9일에는 직원들에게 스프링거가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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