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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경영난속 적극적 행보. 무인 시승센터 운영에 쇼핑몰 판매도 검토

  • 기사입력 2018.03.13 10:53
  • 최종수정 2018.03.14 09: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지엠이 경영난 속에서도 점유율 만회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가 경영난 속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지엠은 제너럴모터스(GM)의 군산공장 폐쇄와 구조조정 발표 이 후 신차 계약이 뚝 끊어지면서 지난 2월까지 내수 판매량이 1만3,648 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40.3%나 급감했다.

특히, GM의 한국시장 완전 철수까지 거론되면서 이미 계약된 차량들도 해약이 잇따르고 판매직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한국지엠은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지엠은 고객들에게 직접 제품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18개 지역에 신개념 스마트 시승센터를 오픈했다.

업계 최초 무인 시승센터인 쉐보레 스마트 시승센터는 SK네트웍스의 최신 카쉐어링 시스템을 도입,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시승 예약부터 차량 도어 개폐 및 반납까지 원스톱으로 운영된다.

쉐보레 스마트 시승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마트 휴무일을 제외하고 연중 상시 운영된다. 가까운 쉐보레 대리점 혹은 쉐보레 홈페이지 (www.chevrolet.co.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또, 3월 중 온라인 신청을 통해 말리부 또는 트랙스를 시승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오는 22일부터 쇼핑몰에서 신차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국산차 최초로 쇼핑몰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해 3월 금융위원회가 국산 신차를 TV 홈쇼핑 사업자가 판매할 수 있도록 보험업감독규정을 개정, 국산 자동차 제조· 판매사가 손해보험대리점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TV홈쇼핑 사업자가 오는 22일부터 국산 신차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한국지엠은 그동안의 판매 부진으로 인한 재고량이 많아 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경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지엠측은 일단 판매대리점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타진한 뒤 홈쇼핑 판매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정부의 지원여부와는 별도로 내수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경영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오는 5월 미국산 SUV 에퀴녹스와 하반기 경차 스파크 부분 변경 모델 출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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