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1천여 개 세계 車메이커. 부품업체들, 美에 동맹국 수입관세 제외 요청

  • 기사입력 2018.03.12 17:19
  • 최종수정 2018.03.13 10: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와 혼다차, 한국의 현대차 등으로 구성된 업계 단체인 글로벌 오토메이커즈의 존 보젤라(John Bozzella) 대표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조치에 대해 미국 빅3는 물론 토요타, 현대차 등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과 부품기업들이 공동으로 동맹국에 대한 관세부과 제외를 요청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세계 주요 자동차 및 부품업체들이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와 10%의 수입 관세 부과를 둘러싸고 트럼프 행정부와 美 의회에 유럽연합(EU)과 일본, 한국 등 동맹국을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가 업계 소식통을 인용, 보도한 바에 의하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모터,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CA)로 구성된 미국 자동차 무역정책위원회(AAPC)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2월 27일자 서한에서 수입관세 부과로 미국 자동차업계에 매년 상당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가 확인 서한은 ‘공급과 관련된 제약이 가격의 대폭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결국 자동차 판매가 감소, 철강 및 알루미늄 제조업체에 타격을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 토요타자동차와 혼다차, 한국의 현대차 등으로 구성된 업계 단체인 글로벌 오토메이커즈의 존 보젤라(John Bozzella) 대표도 미국 수입관세가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을 정책 입안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그에 따르면, 자동차는 미국에서 매년 200만 대를 수출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유럽시장의 25 만 대도 포함돼 있어 유럽이 보복 조치를 취하게 되면 ‘하나의 공장에 해당하는 연간 생산량이 경쟁력을 잃을 위험에 노출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수출 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으로 미국 판매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자동차업계는 서로 손해를 보는 시나리오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부품업체 1천여개 사로 구성된 미국자동차부품협회(MEMA)의 정부 관련 문제 담당자 앤 윌슨 씨는 수백개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수입관세 적용 제외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MEMA는 수입관세에 대해 ‘위험’이라고 지적하고 더 많은 부분을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미국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