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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스쿨존 교통사고 ZERO 캠페인' 진행

  • 기사입력 2018.03.09 11:08
  • 기자명 임원민 기자
도로교통공단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교통사고 ZERO 캠페인'을 개최했다. 

[M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8일 서울 청운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교통사고 ZERO 캠페인'을 개최했다. 

경찰청이 후원하고 3M과 현대모비스가 협찬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이철성 경찰청장과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교직원 및 학부모,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학생들은 등·하교 때나 우천·야간 시 도로를 횡단하는 어린이 보행자에 대한 시인성 확보를 위해 휘도가 뛰어난 형광 교통안전카드, 가방안전 덮개 등 교통안전용품을 전달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이후 학생들은 체육관에서 열린 '안전 다운로드 현장교육'에 참가해 교통·소방·지진 안전교육을 체험했으며 학교 정문 앞에서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는 현장교육에도 참여했다.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는 1만1,264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해 14세 이하 어린이 1만4,215명이 부상을 입었고 전년 대비 9.1%(6명) 증가한 71명이 목숨을 잃었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발생건수와 부상자 수가 전년도에 비해 각각 11.3%, 8.6% 줄어들었으나 사망자 수는 전년과 동일한 8명이고 부상자 수도 510명이나 되는 등 스쿨존 내 교통사고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일선 학교의 개학을 맞아 스쿨존 안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알리고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어린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운전자를 비롯한 모든 국민에게 경각심을 주자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어린이 교통사고는 3월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해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해 보면, 1~2월 각각 689건과 769건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3월 들어 869건으로 크게 증가한 뒤 4월부터 10월까지 월 평균 1,000∼1,200건 가량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36명으로 전체의 50.7%를 차지했으며 다른 연령대의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3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어린이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서로 노력해 예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운전자들이 스쿨존에서 시속 30Km 이하를 준수하는 등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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