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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코란도투리스모, 더욱 완벽해진 패밀리카로 거듭나다

  • 기사입력 2018.03.07 17:13
  • 최종수정 2018.03.08 15:5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삼라만상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고 포근한 봄이 오고 있다.

봄이 오고 있다는 소식에 자동차업체들은 나들이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가족들과의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SUV 또는 미니밴을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 중 쌍용차는 높은 경제성과 강화된 상품성을 갖춘 코란도투리스모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하며 나들이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1월 디자인과 상품성이 강화된 2018 코란도투리스모를 출시했다.

2018 코란도투리스모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전면 디자인이다.

먼저 날카로워진 LED 주간주행등이 입체감이 부여된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의 크롬라인과 연결돼 밋밋했던 이전 모델보다 한층 웅장해진 모습이다.

전면부 하단에는 쌍용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숄더윙이 적용돤 프런트 범퍼가 안개등과 어우려져 SUV를 연상시킨다.

국내 미니밴 모델 중 유일하게 적용된 스윙도어가 그대로 반영됐다.

또 실내공간 활용성이 높아졌다.

3,000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확보된 실내 공간 속에 시트 백테이블을 마련하고 시트 슬라이딩 폭을 확장해 탑승객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4열 시트에 적용된 더블 폴딩 기능을 활용해 2,3,4열을 모두 접을 경우 3,240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시트의 폭과 길이, 높이 등을 증대해 안락감을 향상시켰으며 통기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입체 프린트 기법인 지오닉 패턴의 인조가죽시트도 새롭게 선보였다.

헤드레스트는 스타일과 안락함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새로 디자인했으며 2열 암레스트의 길이 역시 61mm 늘려 기능성이 향상됐다.

승차감은 준수한 편이다. 풍절음은 다른 경쟁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나 엔진소음과 진동은 가솔린 엔진으로 착각할 정도로 디젤엔진치곤 조용한 편이다.

코란도투리스모 파워트레인은 유로6를 만족하는 2.2리터 LET 디젤엔진과 메르세데스 벤츠의 E-Tronic 7단 자동 변속기가 결합됐다.

코란도투리스모의 최고출력은 178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이며 특히 2.2 디젤엔진이 LET(Low-End Torque)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1,400~2,800rpm의 광대역 플랫토크 구간에서 파워풀한 가속성능을 발휘한다.

2018 코란도 투리스모에는 장거리 주행에 필요한 편의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먼저 센터클러스터가 그대로 탑재됐다. 센터클러스터를 처음 접하는 운전자에게는 생소하지만 토요타 프리우스, 시트로엥 C4 피카소 등 일부 수입차에 적용될 정도로 흔한 기능이다.

센터클러스터의 장점은 차량의 주행정보를 모든 탑승객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가 조심스럽게 운전하게 된다. 또 운전석에 있는 클러스터를 보는 것보다 시야가 넓어지는 점도 있다.

장점이 있지만 처음에는 익숙치 않아 불편할 수 있다. 그럴 때는 고휘도 화이트 LED를 백라이트로 활용한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보면서 운전하면 된다. 

2018 코란도투리스모에는 스마트기기 연결성과 활용성을 향상시켜 줄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이 신규 적용됐다.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 안드로이드(Android)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와이파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모든 앱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

라디오 주파수 자동 변경, 라디오 실시간 음원 저장 기능과 음성인식기능으로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ETCS(하이패스) & ECM 룸미러를 전 트림 기본 적용했다.

또한 전방 장애물 감지 센서가 신규 적용돼 주차 편의성이 높아졌다.

쌍용차는 2018 코란도 투리스모 전 라인업에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전자식 4WD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자식 4WD 시스템은 평소 후륜 구동으로 주행하다 필요 시 스위치 조작으로 고속 4륜구동, 저속 4륜구동으로 전환할 수 있어 눈길은 물론 빗길, 험로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상품성이 강화된 만큼 가격이 다소 인상됐으나 가격경쟁력은 여전히 우수하다.

코란도투리스모의 연간 자동차세는 11인승 모델을 기준으로 6만5천원이며 6인 이상이 탑승하면 버스전용차로 주행이 가능하다.

2018 코란도 투리스모는 9인승 및 11인승 모델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11인승 KX는 이전 모델보다 33만원 오른 2,838만원, TX는 이전모델보다 31만원 올라 11인승 모델이 3,041만원, 9인승모델이 3,076만원에 책정됐다.

RX는 9인승과 11인승 모델이 3,524만원으로 통일됐으며 9인승 모델은 이전보다 19만원 11인승 모델은 44만원 인상됐으며 9인승 전용모델인 아웃도어 에디션은 116만원 인하된 3,249만원이다.

전고를 높인 고급모델 샤토(Château)는 하이루프 트림이 이전 모델보다 201만원 올라 11인승 모델이 4,036만원, 9인승 모델이 4,069만원, 하이리무진은 166만원 오른 5,220만원에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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