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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보디 라인’의 폴크스바겐 ‘I.D. 비전’, 2022년 실제 운행

  • 기사입력 2018.03.06 12:28
  • 최종수정 2018.03.06 17:1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폴크스바겐이 순수 전기차인 I.D. 비전을 향후 I.D. 라인업의 플래그 십 세단으로 육성하고, 늦어도 2022년까지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폴크스바겐이 2018 제네바모터쇼 개막 하루 전 날 열린 ‘폴크스바겐그룹 나이트’에서 개인 이동성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인 I.D. 비전(VIZZION)을 전격 공개했다.

폴크스바겐은 순수 전기차인 I.D. 비전을 향후 I.D. 라인업의 플래그 십 세단으로 육성하고, 늦어도 2022년까지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D. 비전은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게 된다.

 

폴크스바겐은 2025년까지 I.D. 라인업의 전기차를 연간 100만 대를 판매해 e-모빌리티 분야의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D. 비전은 폴크스바겐그룹이 개발한 모듈식 전기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외부에서 보면 파사트 크기지만 내부에서 보면 페이톤 같은 실내공간과 고급 라운지 풍 질감의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또한 급진적인 운영체제의 간소화로 인해 이동성이 용이해졌다. I.D.비전의 운전자는 개인 취향에 따라 엔터테인, 정보제공, 휴식 또는 일을 선택할 수가 있다.

I.D. 비전은 운전석에 핸들이 아예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로, 크기는 길이 5,163mm, 폭 1,947mm, 높이 1,506mm, 휠베이스 3,100mm로 2016년에 생산이 중단된 플래그십 세단 페이톤의 롱 휠베이스 모델과 비슷하다.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I.D. 비전은 모터 2개가 장착됐으며, 바닥에 장착된 111kWh급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전원이 공급되며 1회 순수 전기 주행가능 거리는 최대 650km이다.

이 중 프론트 모터는 전륜구동으로 102마력, 리어 모터는 후륜구동으로 204마력이며, 시스템 통합 출력은 306마력에 달한다.

 

이를 통해 출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시간은 6.3초, 최고(속도 제한) 180km/h의 속도를 낸다.

폴크스바겐은 e-모빌리티 분야에서 가장 앞선 브랜드로, MEB의 개발을 통해 개인 이동성의 모든 영역을 포괄하는 강력한 툴을 갖췄다.

MEB는 소형차에서 SUV, 대형세단까지 모든 차급을 제작할 수가 있다. 2025년까지 폴크스바겐그룹은 MEB를 베이스로 15개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며, 첫 모델은 2020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디이스 폴크스바겐CEO는 "I.D. 비전은 미래 폴크스바겐에 대한 현실적인 비전"이라며 "폴크스바겐은 최신형 운전석과 스티어링 휠을 장착한 플래그 십 세단으로 2022년 양산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I.D. 비전은 완전자율주행을 비롯해 점차적으로 운전자의 부담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개인 이동성 시장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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