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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싼타페 스포츠 4만3천여 대, 美서 핸들 분리 위험성 문제로 리콜

  • 기사입력 2018.03.06 11:24
  • 최종수정 2018.03.06 15:1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가 미국에서 싼타페와 싼타페 스포츠 약 4만4천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주력 SUV 싼타페와 싼타페 스포츠에서 핸들이 분리될 위험성이 발견, 미국에서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차량이 주행하는 동안 핸들이 스티어링 칼럼에서 분리, 충돌 가능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며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리콜을 신고했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2018년형 싼타페와 싼타페 스포츠 크로스오버 등 총 4만3,941 대로, 지난해 6월부터 12월 사이에 한국 공장에서 생산된 산타페 1만2,574 대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7월부터 10월 사이에 생산된 싼타페 스포츠 1만3749 대, 그리고 8월부터 10월 사이에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싼타페 스포츠 1만7,618 대이다.

또, 캐나다에서 판매된 또 다른 8,456 대의 차량도 잠재적 결함으로 리콜대상에 포함됐다.

현대차측은 이번 결함과 관련된 부상이나 사고 또는 차량 이동 중에 결함이 발견된 사건은 없었다고 밝혔다.

NHTSA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티어링 휠 어셈블리가 파손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차량이 주행 중일 때 스티어링 칼럼에서 스티어링 휠이 분리될 수가 있다.

현대차는 보고서에서 이들 차량에 장착되는 스티어링 휠을 공급하는 업체가 결함이 있는 스티어링 휠 어셈블리를 납품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에 언급되지 않은 다른 현대차나 제네시스 차량은 동일한 스티어링 휠 어셈블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특히, 성형공정 중에 성형 온도가 증가했을 수 있으며, 이는 특정 핸들 조립품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들 차량에 장착된 부품 납품 업체의 생산과정에서 스티어링 휠 어셈블리 결함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의 한 싼타페 운전자는 운행 중 지갑을 집으려고 핸들을 지렛대로 사용한 다음 핸들이 느슨해지면서 차량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판매 딜러를 통해 스티어링 휠 허브 어셈블리를 검사하고 필요한 경우, 스티어링 휠 어셈블리를 교체해 주는 리콜을 3월 중순부터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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