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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6일부터 산업은행·美대사관 등에서 무기한 1인 시위

  • 기사입력 2018.03.05 11:18
  • 최종수정 2018.03.05 18: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6일부터 무기한 1인 시위에 나선다.

5일 한국지엠 노조는 6일 10시 산업은행 앞에서 대정부 요구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무기한 1인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노조는 “30만 노동자와 가족들의 생계가 벼랑 끝에 서있다”며 “2001년 해외매각 이후 또 다시 지엠 적자경영의 희생양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GM본사는 정부에게 맡긴 돈을 달라고 하듯이 국민혈세지원을 재촉하고 노동자에게는 무조건적인 고통분담을 강요하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민국 노동자들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비정상적인 경영실태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오히려 노동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제 배만 불리는데 혈안이 된 GM본사에 맞서 중단 없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의 요구안을 밝히고 이를 산업은행, 국세청, 국회에 전달,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산업은행, 국세청, 국회, 미국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무기한, 동시다발로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한국지엠 노조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에 군산공장폐쇄를 포함한 구조조정계획을 철회하고 ISP 및 상무 이상 임원 대폭축소, 차임금 3조원 전액 자본금으로 출자전환, 구체적인 신차투입확약, 내수 및 수출생산물량 확대 제시, 미래형자동차 국내개발 및 생산 확약을 요구했다.

또 정부에는 엠자본으로부터 자본투자와 시설투자 확약, 한국지엠의 특별세무조사실시, 경영실태실사에 대한 노조참여 보장 등을 요구하며 고용생존권을 지켜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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