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달 국산차업계가 한국지엠 사태와 설연휴 등으로 얼어붙었다.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쌍용차 등 국산차 5사가 발표한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은 총 56만7,919대로 전년동월대비 12.1% 감소했다.
이는 GM본사의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사태와 설연휴로 영업일수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
국산차업체들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1.9% 감소한 10만5,432대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현대자동차가 5만200대로 전년동월대비 5.5% 줄었다.
그랜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7% 감소한 8,984대, 아반떼가 21.0% 감소한 5,807대로 나타난 반면 쏘나타는 14.4% 늘어난 5,079대, 아이오닉이 2배가량 늘어난 1,282대가 판매됐다.
코나는 전월대비 4.0% 늘어난 3,366대, 싼타페는 30.9% 감소한 4,141대로 나타났다.
기아차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5.5% 감소한 3만7,005대를 기록했다.
니로와 쏘렌토가 각각 25.0%, 15.8% 늘어난 반면 카니발이 40.9%, 모닝이 25.9% 감소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k5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9% 늘어난 3,840대를 기록, 신차 효과를 누렸다.
쌍용차는 전년동월대비 12.8% 감소한 7,070대를 기록했다.
티볼리가 42.6% 감소한 2,756대를 기록한 반면 G4렉스턴은 3배이상 증가한 1,127대, 렉스턴 스포츠는 코란도스포츠의 지난해 2월 판매량 1,810대보다 45.9% 늘어난 2,640대로 나타났다.
코란도투리스모는 20.6%, 코란도C는 64.0% 감소했다.
현재 운명의 기로에 서있는 한국지엠은 1만1,227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3% 줄어든 5,804대를 기록했다.
스파크가 39.3%, 말리부가 64.5%, 트랙스가 57.5% 줄어드는 등 주력 모델들의 판매가 저조했다.
르노삼성의 내수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33.2% 감소한 5,353대를 기록했다.
SM5와 SM3 Z.E.가 각각 84.6%, 14.3% 늘어난 반면 SM6는 63.9%, QM6는 25.1% 감소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초소형 전기차인 트위지는 전년동월대비 10배 늘어난 50대가 판매됐다.
국산차 5사의 지난달 수출실적은 46만2,487대로 전년동월대비 12.1% 감소했다.
현대차의 해외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8.6% 감소한 25만9,948대, 기아차는 9.9% 감소한 15만8,957대로 나타났다.
한국지엠은 9.4% 감소한 3만921대를 기록했다. 소형승용차와 준중형승용차가 전년동월대비 3배가량 늘어난 것이 전체 수출량 감소폭을 줄였다.
쌍용차는 전년동월대비 25.5% 줄어든 2,202대를 수출했다. G4렉스턴과 로디우스의 수출량이 각각 38.1%, 55.2% 늘어난 반면 티볼리가 23.5%, 코란도가 5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은 전년동월대비 15.4% 감소한 1만641대를 기록했다. 닛산 로그의 수출량이 33.1% 감소한 반면 QM6는 3배가량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