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다시 만난 한국지엠 노사, 협상안 논의 않고 의혹 해소만 하다 결렬

  • 기사입력 2018.02.28 18:04
  • 최종수정 2018.03.02 12:1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 노사의 2018 임단협 3차 교섭이 별다른 성과없이 마무리됐다.

한국지엠 노사는 28일 오전 10시 부평공장에서 제3차 2018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다.

지난 7일 첫 상견례 이후 3번째로 만난 노사는 이번 협상에서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사측은 임금동결, 성과급 지급 및 승진 유보, 명절 및 창립기념일에 포인트 지급 중단 등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측은 군산공장 폐쇄, 신차 배정 등 자신들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날 양 측은 협상안 논의보다 일각에서 붉어지고 있는 의혹을 해소하는데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임단협, 희망퇴직을 언급하지 않고 한국지엠의 과도한 연구개발비, 부당 이전가격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고 사측은 해명하는데 집중했다.

또한 사측은 전무급 이상 임원 35%, 상무와 팀장급 임원 20%, 외국인 임원수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내용이 담긴 구조조정 방안을 노조측에 전달했으나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

한편, 한국지엠 노조는 광화문서울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청와대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