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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6일부터 배출가스 부품 결함 티볼리와 코란도C 7만4천대 리콜

  • 기사입력 2018.02.27 16:22
  • 최종수정 2018.02.27 16:3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코란도C 등 2개 차종 7만4,043대의 배출가스 부품 결함을 개선하기 위해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쌍용자동차가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판매한 티볼리와 코란도C의 산소센서 결함건수와 결함률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에 해당함에 따른 것이다.

결함률은 같은 연도에 판매된 같은 차종, 동일 부품의 결함률이 4% 이상, 결함건수가 50건 이상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5년 7월 1일부터 2017년 7월 13일까지 생산된 티볼리 디젤 5만2,587대와 2015년 7월1일부터 2017년 7월 17일까지 생산된 코란도C 디젤 2만1,456대, 총 7만4,034대다.

환경부와 쌍용자동차는 해당 부품의 결함이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에 해당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29일 환경부에 결함시정계획서를 제출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해당 결함시정계획서의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지난 22일자로 결함시정계획을 승인했다.

쌍용자동차는 해당 차종의 결함원인을 분석한 결과, 산소센서 튜브 내부에 입자상물질(PM)이 과다하게 퇴적돼 센서의 응답시간이 지연되고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는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산소센서 내부에 입자상물질이 퇴적돼 '기체의 흐름(유로)'이 막히면 엔진 제어 기능이나 질소산화물저감촉매의 재생 등에 대한 센서의 감시능력이 떨어져 배출가스가 과다하게 나올 수 있다.

쌍용자동차는 환경부의 결함시정계획 승인에 따라 해당 차종 소유자에게 결함시정 사실을 알리고 지난 26일부터 리콜을 개시했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전국 쌍용자동차 정비 네트워크에서 개선된 사양의 산소센서로 교체 및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개선 조치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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