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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출입문 3개 버스' 김포서 운행 시작...MAN코리아, 총 30대 보급

  • 기사입력 2018.02.26 18:02
  • 최종수정 2018.02.27 15:08
  • 기자명 차진재 기자
사진 = 김포시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출입문이 3개 달린 '3도어 저상버스'가 23일 경기 김포시 노선에 전국 최초로 투입됐다. 

이번에 도입하는 버스는 출입문을 3개 배치해 보다 빠르고 안전한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MAN 트럭버스코리아에서 납품하며, 가격은 대략 3억 원 정도다. 

출입문이 하나 추가된 만큼 길이도 늘어나 국내 현존하는 저상버스 중 가장 긴 12m에 달한다. 덕분에 최대 탑승 가능 인원도 62인으로 크게 늘었다. 

한층 엄격해진 '유로 6C' 엔진 배출가스 규제와 국내 저공해 자동차 기준도 충족했다. 이 밖에도 차체 기울임 시스템과 자동경사판, 장애인 리프트 등이 적용돼 '최고급 대중교통수단'이라 불릴만한 자격을 갖췄다. 

해당 버스는 인천 완정사거리-풍무동-서울시청을 운행하는 1002번 노선을 시작으로 총 30대가 도입될 예정이며, 김포시는 향후 교통수요가 많은 노선에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2층 버스와 저상형 전기버스에 이어 3도어 저상버스까지 도입해 보다 나은 대중교통 편의를 확충했다"고 말했다.

또 유영록 김포시장은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만 트럭버스코리아는 해당 버스를 비롯한 천연가스 저상버스 판매 확대를 위해 김포시 외에 전국의 여러 지자체들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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