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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 착수. 최대 3년 치 위로금 지급

  • 기사입력 2018.02.13 18:08
  • 최종수정 2018.02.15 13: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지엠이 구조조정에 앞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지엠이 구조조정 계획 발표와 함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 모집에 들어갔다.

군산공장의 현장직과 사무직 1,600여 명을 포함, 전체 희망퇴직 규모가 3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지엠 전체직원 1만7천여명의 약 18%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국지엠은 이날 사내 메시지를 통해 희망퇴직자 모집에 들어갔으며 1990년 이전 입사자는 3년 치, 90년 이후 입사자는 2년 반, 2000년 이 후 입사자는 2년치의 연봉을 위로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이번 희망퇴직 규모는 오는 5월 폐쇄가 결정된 군산공장 현장 및 사무직 1,600여 명을 포함, 부평 본사 및 1.2공장, 창원공장, 그리고 AS 및 KD 부문 등에 총 3천여 명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이날, 5월 말까지 군산공장의 폐쇄를 결정했으며 공장 직원들에 대해서는 위로금 지급과 전직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AS 부문에 대해서는 아웃소싱으로 전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한국지엠은 부평공장과 창원공장, 보령 변속기 공장 및 판매조직만 남게 된다.

한편, 한국지엠은 운영자금 대출금 2조9,690억 원 중 4,444억 원을 지난 달 말일까지 갚기로 했었으나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아 기일을 2월 말일까지로 연기했다.

만약 이 기간까지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파산하게 된다.

배리 엥글(Barry Engle)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은 이날, 한국지엠과 주요 이해관계자가 한국 사업성과 개선을 위해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GM이 다음 조치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2월말까지 의미 있는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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